사진(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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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동녘 햇살을 받고 있는 쌍천 비룡교와 울산바위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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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봉
□달마봉(達磨峰) 달마봉은 설악산 신흥사(神興寺) 앞의 세심천(洗心川) 건너 동편에 솟아있는 봉우리로 해발 635m의 암봉(岩峰)이다. 산봉우리의 둥글기가 흡사 달마와 같다하여 달마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달마"라는 뜻은 달마대사의 준말로서 달마대사는 선종(禪宗)의 시조이며, 남인도 향지국(香至國) 왕의 세째 아들이다. 둥글둥글한 달마대사의 모습처럼 달마봉도 둥근 것이 특징이며, 달마봉에 오르면 오른쪽에 보이는 영랑호(永郞湖)의 잔잔한 물결에 달마봉의 모습이 비친다고 한다. 이렇듯 달마봉 풍경은 무엇보다도 봄에 진달래가 필 무렵과 가을의 단풍이 물들때 만산홍(滿山紅)으로 변하여 보면 볼수록 붉디 붉다.
2018.10.17 -
설악산 육담폭포
쑥부쟁이 / 김 승 기 어디로 가야 할까 온몸으로 피워낸 열정 스러지면 목 메이는 이 荒凉한 들판을 두고 내 영혼 어디에서 뉘여야 할까 여름 내내 푸름에 둘러싸여 크게 한 번 소리내지 못했어도 이젠 다들 떠나간 뒤끝 내 웃음이 없었으면 늦가을의 하늘이 얼마나 삭막했으랴 이제 겨울이 와 있는데 웃음을 거두고 난 말라비틀어진 이 몰골로 겨울의 강을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 바람소리만 밤새도록 목을 조른다 구절초 / 김 윤 현 세월이 다가오면 꽃을 피우고 세월이 멀어지면 꽃을 지운다 삶이란 얻는 만큼 잃게 된다면 잃는 만큼 얻게도 되는 것일까 바람처럼 다가오는 세월 받아주고 구름처럼 멀어지는 세월 보내주며 기쁨과 슬픔의 경계를 지우는 생이여 꽃 피워 한 세월 일으켜 세웠다가 꽃 지우면서 한 세월 접는 것을 낮이..
2018.10.17 -
비룡폭포(飛龍瀑布)
비룡폭포 한 분 순 깊은 골짜기에서 홀로 아픔을 다져 비바람 몰아치는 날은 큰 날개 둥지 접는다 벼랑에 버틴 깊은 속이사 거목(巨木)인가 바람이던가 맑고 정(淨)한 몸짓, 젊은 목욕을 한다 회오리 드나들면서 솟구쳐 고이는 것 청산에 감기는 연기 문득 산이 우네 강이 젖네. □비룡폭포(飛龍瀑布) 높이 16m의 비룡폭포(飛龍瀑布)는 용비승천(龍飛昇天)이라는 풍경으로 외설악의 팔경중의 하나로 꼽혀오는 계곡수 절경이다. 어떤 설에는 험준한 산길을 올라 첫눈에 띄일 때에는 마치 용이 구비쳐 석벽을 밀고 하늘로 비천하는 것 같다 하여 비룡폭포라 한다 하였다.이 암벽은 갑자기 꺽인 단애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물이 떨어지는 힘이 줄기차게 떨어지는 것이다. 비룡폭포는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좁고 험한 골짜기에서 용이 ..
2018.10.17 -
금강소나무
금강소나무 손 병 흠 육각형 거북등 껍질에 붉은 용 비늘 갑옷을 입은 하늘 떠받치고 있는 천길 벼랑 바위틈에 우뚝 선 몸도 붉고 속도 붉으며 겨울눈까지도 붉은 소나무 금강산부터 강릉 경북 울진 봉화에 걸쳐 자라나는 하늘을 향애 옹이 발판 삼아 줄곧 위로 서서 뻗은 두루미처럼 곧고도 길쭉하게 쭉쭉 빠진 금강소나무 겉이 붉은색을 띤다하여 적송이라고도 하고 속도 겉과 비슷한 누런 황금빛이라 황장목이요 강한 재질의 나무인지라 강송으로도 불리 우는 대장부 기운 넘쳐나는 붉은 황토 빛 으뜸 소나무
2018.10.14 -
설악산 토왕성폭포 (雪嶽山 土王城瀑布)
토왕성 폭포를 바라보며 윤 경 렬 이백을 불러내어 술동이 대작하니 술잔에 어리는 무지개 하늘로 오르니 신광폭 신들린 춤 치마는 이백척인들 젤 수 있을까 하늘의 은하수는 예서 목욕하노니 여산폭이여 크다 자랑 마소 태양계 토왕성이 예인가 하노라 명승 제96호 □설악산 토왕성폭포 (雪嶽山 土王城瀑布) 토왕성폭포는 외설악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적봉 남쪽 토왕골에 있다. 토왕성은 『여지도서』『양양도호부』고적조에 “토왕성(土王城) 부(府) 북쪽 50리 설악산 동쪽에 있으며, 성을 돌로 쌓았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세상에 전해오기를 옛날에 토성왕이 성을 쌓았다고 하며, 폭포가 있는데, 석벽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고 기록 되어있다. 『양양부읍지』에도 같은 기사가 실려 있는데, 모두 토왕성으로 되..
201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