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토왕성폭포 (雪嶽山 土王城瀑布)

2018. 10. 14. 09:18사진/한국의 산

토왕성 폭포를 바라보며

윤 경 렬

 

이백을 불러내어 술동이 대작하니

술잔에 어리는 무지개 하늘로 오르니

신광폭 신들린 춤 치마는 이백척인들 젤 수 있을까

하늘의 은하수는 예서 목욕하노니

여산폭이여 크다 자랑 마소 태양계 토왕성이 예인가 하노라

 

 

 

 

 

명승 제96호

□설악산 토왕성폭포 (雪嶽山 土王城瀑布)

토왕성폭포는 외설악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적봉 남쪽 토왕골에 있다. 토왕성은 『여지도서』『양양도호부』고적조에 “토왕성(土王城) 부(府) 북쪽 50리 설악산 동쪽에 있으며, 성을 돌로 쌓았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세상에 전해오기를 옛날에 토성왕이 성을 쌓았다고 하며, 폭포가 있는데, 석벽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고 기록 되어있다. 『양양부읍지』에도 같은 기사가 실려 있는데, 모두 토왕성으로 되어 있다.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150m, 중단80m, 하단90m로 총 길이가 320m의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폭(連瀑)으로 하늘에서 비류하는 광경은 천상의 절경이다.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위에 널어놓은 듯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폭포의 물은 토왕골을 흘러 비룡폭포와 육담폭포가 합류 쌍천(雙川)으로 흐른다.

성해응(成海應: 1760-1839)의 「기관동산수(記關東山水)」에서 토왕성폭포의 기이하고 웅장함을 묘사하였고,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의 「설악일기(雪岳日記)」에서 토왕성폭포를 중국의 ‘여산’보다 낫다고 표현하였다.  <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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