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 답사기/이백(二白)의 남쪽 자락 영주.봉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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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동리 삼층석탑과 각화사
(3) 서동리 삼층석탑과 각화사(覺華寺) 남 화사터의 서동리 삼층석탑을 찾아서 하늘이 새파란 날이다.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 있는 춘양종합고등학교 교정을 찾는다. 이 교정 한 귀퉁이 옛 남화사(覽華寺)터에는 동. 서로 마주 서 있는 2기의 삼층석탑이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675) 원효대사는 이곳의 남화사를 폐하고 여기서 서북쪽으로 6㎞ 정도 떨어진 곳에 각화사를 창건하였다. 그러면서, 남화사(覽華寺)를 생각한다는 뜻으로 각화사(覺華寺)라 이름을 지었다. 이 삼층석탑은 동탑과 서탑의 쌍탑 형식이다. 이 탑은 신라식 일반형 석탑으로 상하 이중 기단위에 삼층의 탑신을 형성하였다. 1962년 이 탑을 해체 복원하였는데 당시 서탑은 사리함을 넣었던 사리공만 남아 있었고, 동탑에서는 사리병과 함께 99개의 작..
2011.10.13 -
(2) 봉화 북지리 마애불과 축서사
(2) 봉화 북지리 마애불과 축서사 봉화땅은 태백산과 선달산이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 아래에 있다. 태백에서 발원한 낙동강 상류가 봉화 땅을 관통하며 흐른다. 봉화는 중석, 납, 아연 등 광물질이 풍부하여 산간오지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철길이 놓였다. '억지 춘양'이라는 말은 억지로 철길을 놓았다 하여 생긴 말이다. 이 철길은 광물뿐 아니라 인근에서 벌채된 소나무를 춘양역에서 실어 날랐는데, 이곳 지명을 따 이 소나무를 '춘양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지역에는 많은 불교 유적이 있는데, 물야면 북지리에는 국보로 지정된 마애불이 있고, 그 인근에서 석조반가사유상이 발견되었다. 물야면 개단리의 문수산 축서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석조여래좌상, 석탑, 석등이 남아 있으며, 춘양면 서동리 춘..
2011.10.11 -
(1) 아! 연못 속에 피어 오른 성혈사 나한전
이백(二白)의 남쪽 자락 영주(榮州). 봉화(奉化) (1) 아! 연못 속에 피어 오른 성혈사 나한전(羅漢殿) 태백산 소백산 산줄기가 뻗어 내린 남쪽 산자락으로 소백산에서 발원한 남원천 금계천 죽계천 사천의 물줄기가 흘러내려 모여 평야를 이룬 영주는 북쪽은 단양, 동쪽은 봉화, 서쪽은 문경. 예천에 접해 있다. 이중환이 쓴 인문지리서인 '택리지'에는 小白山 太白山을 이백(二白)이라 일렀고, 二白의 남쪽에 위치한 마을은 '신이 알려준 복된 지역'이라고 하였다, 성혈사 가는 길에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을 보기 위해 잠시 들린다.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영주 순흥 벽화고분(榮州 順興 壁畵 古墳) 사적 제313 호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산 29-1 이 벽화고분은 비봉산 남쪽 산록의 ..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