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천체/천문, 천체(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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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Sirius)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Sirius) 눈과 꽃의 아름다움과 별빛의 아름다움에는 차이가 있다. 눈은 녹고 난 후의 지저분 함이 있고, 꽃은 시들고 난 후의 초라함이 있다. 하지만 별은 항상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는, 변치 않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래서 별에 대한 사랑은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일 수도 있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 중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바로 시리우스(Sirius)이다. 누구나 이 별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화려함에 눈이 부실 것이다. 시리우스는 겨울철 남쪽 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큰 개자리의 으뜸별인 시리우스는 표준 1 등성의 약 10배 밝기로, 하늘에서 가장 밝은 항성이다. 시리우스가 이렇게 밝게 보이는 것은 태양보다 2배 가까이 크면서도 맨눈으로 볼 수 ..
2024.04.16 -
북설악 밤하늘
저녁에 김 광 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북두칠성(北斗七星)은 큰곰자리(Ursa Major)의 일부분인 밝은 별무리이다. 밤하늘 많은 별 중에서 북두칠성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별은 없다. 북두칠성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거의 매일 밤 북쪽하늘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주극성(周極星, Circumpolar Stars) 이어서이다. 어두운 별이 많은 북쪽 하늘에서 밝은 별끼리 특별한 모양을 이룬다는 것도 큰 이유 중의 하나다. 많은 사람이 북두칠성을 별자리로 알지만 사실은 큰곰자리의 일부분일..
2024.04.13 -
북극성.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
사랑하는 별 하나 이 성 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북극성과 북극의 수호성 많은 사람들이 북극성(Polaris)을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잘못 안다. 하지만 북극성은 2 등성으로 견우나 직녀처럼 눈에 확 띄는 밝은 별이 아니다. 북극성은 있는 자리가 하늘의 북극에 가까워서 유..
2024.04.12 -
2023 한가위 보름달
달빛기도 이 해 인 사랑하는 당신에게 추석인사 보냅니다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동근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 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마음과 편견 버리고 좀더 둥글어 지기를 두손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 둥글게.
2023.12.26 -
소백산천문대 첨성관 상공의 여름 밤하늘
소백산천문대 첨성관 상공의 여름 밤하늘 별 조 병 화 멉니다 아련하옵니다 불가사의합니다 신비롭습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 수많은 별들 중에서 사람이 사는 별이 있을까 하는 순간, 한 눈물이 떠 올랐습니다 반짝, 반짝. 밤하늘 청명하고 어두운 밤하늘에 별이 총총한 장관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없다. 조용한 밤하늘은 고대부터 내려오는 신화와 전설에 관련된 별자리들로 아름답게 장식된 채, 여러 시대를 걸쳐 오는 동안 많은 경탄과 호기심을 자아내 주었다. 그 호기심은 우리의 상상력을 지구 주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향하게 해서, 우주의 현재 움직임과 아주 먼 시공간 자체에 대한 것에까지 펼쳐지게 하였다. 천문학은 그런 호기심에 대한 반응으로 출현하였는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성질인 탐구 욕구와 이해 욕..
2023.06.16 -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이 촬영한 암흑 우주 속 푸른 구슬(Blue Marble) 지구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이 촬영한 암흑 우주 속 푸른 구슬(Blue Marble) 지구 달로 향하던 아르테미스 1호는 심우주를 통과하는 25일간의 미션에서 처음으로 놀라운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했다. 11월 16일(이하 미국 동부 표준시) 오전 1시 47분 SLS 메가 로켓으로 출발한 이 임무는 달 주위 궤도를 돌면서 무인 시험 비행을 수행한다. 사진에 보이는 전경은 오리온 우주선의 하드웨어와 볼록한 하현달처럼 빛나는 지구의 모습으로, 이 새로운 '셀카' 이미지는 아르테미스 1호 비행이 9시간 넘어선 시점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캡슐의 위치는 지구에서 약 9만 2000km 이상 떨어진 심우주로, 비행 속도는 시속 8800km였으며, 달까지 거리의 약 5분의 1 지점이었다. 샌드라 존스 NASA 대변인은 이..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