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걷는 길/무등산無等山에 오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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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석, 서석, 규봉 그리고 무등정상 천지인 삼봉
무등산無等山에 오르다 (2) 입석, 서석, 규봉 그리고 무등정상 천지인 삼봉三峰 2014.4.1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의 동쪽 가장자리와 전남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아 있는 광주. 전남의 진산이며 남도민의 신산이다.무등산의 자랑은 토산이 지니는 후덕한 풍모와 더불어 정상을 중심으로 곳곳에 펼쳐진 웅장한 암석미를 들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입석, 서석, 규봉으로 이것을 무등산 3대 석경으로 주상절리라 한다. 육당 최남선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금강산에도 부분적으로는 여기에 비길 경승이 없으며, 특히 서석대는 마치 해금강의 한쪽을 산 위에 올려놓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무등無等을 보며 - 서 정 주 가난이야 한낱 남루襤褸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 있..
2014.04.19 -
(1) 梅花 꽃잎이 亂粉粉하는 春雪軒
무등산無等山에 오르다 (1) 梅花 꽃잎이 亂粉粉하는 春雪軒 2014.3.31 전남대 대명매(大明梅)를 찾아서 무등산無等山 가는 길 광주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일이 있다. 전남대 교정에 있는 古梅, '대명매大明梅를 보러 가는 것이다. 대명매는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담양 지실마을의 계당매, 선암사의 선암매, 소록도의 수양매와 더불어 '湖南五梅'로 불린다. 전남대 교문 옆에는 우람한 플라타너스가 무리 지어 자라고 있다. 하늘로 하늘로 높이 올라 가지를 펼치고 둥근 열매를 가득 달고 있는 모습이 신령스럽다. 플라타너스 김 현 승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을 모르나 플라타너스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올 제 홀로 ..
201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