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마터호른 백운봉을 오르다
경기의 마터호른 백운봉을 오르다 2010. 9.5. 일요일 천년고찰 사나사(舍那寺)를 거쳐 용문산에 오르기 위해, 양평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양평군청 사거리 동양증권 빌딩 앞에서 용천리행 군내버스에 오른 시각은 아침 7시 32분이다. 버스로 10여분 달려 용천2리 마을회관 앞에서 내린다. 이곳이 오늘 '나를 찾아 걷는 길'의 출발지다. 행장을 가다듬고 '사나사' 이정표를 따라 걸어간다. 우뚝우뚝 서 있는 노란 해바라기가 반겨준다. 빨간 꽃이 피어 있는 길이다. 용문산 남쪽 끝 하늘을 찌를 듯한 뾰족한 자태로 솟아오른 산봉우리가 있다. 모습이 마치 알프스의 마터호른 봉을 닮았다 하여 경기의 마터호른이라 부르는 백운봉이 멀리 바라보인다. 꽃길을 따라 마을길을 걷는다. 하늘은 잔뜩 찌프리고 있다. 오늘 일기..
201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