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
그래서 산새들은이 무 일 내 나무네 나무따로따로 자기 나무를 가지지 않아서어느 나뭇가지에나 앉아서날개를 쉬고 내 먹이네 먹이따로따로 자기 곳간을 가지지 않아서배고프면어디에서라도입을 다신다. 백 마리가 함께 살아도산자락을 갈라서 담쌓지 않고천 마리가 함께 살아도하늘을 조각내어 나누지 않는산새의 산과 같은 온전함하늘 같은 넉넉함 그래서 산새들은 늘 몸이 가볍다.숲 속에서도하늘에서도바람처럼늘 몸이 가볍다. □곤줄박이 참새 크기의 소형 조류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고 서식하는 아주 흔한 텃새이다. 다만, 백두산과 개마고원 등 북부의 고산지대에는 확인되지 않는다. 일본과 쿠릴 열도 등에도 서식한다. 학명은 Parus varius 이다. 곤줄박이의 ‘곤’은 ‘까맣다’라는 ‘곰’의 의미이고 ‘박이’는 일정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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