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 답사기/강릉굴산사지,보현사를 찾아서(3)
-
강릉 굴산사지를 찾아서(2)
강릉 굴산사지와 보현사를 찾아서(2) 굴산사지부도 ( 보물 제85호) 이 부도는 굴산사를 세운 범일국사(梵日國師)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굴산사터의 위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모든 부재가 8각을 기본으로 하여 조성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는 변형된 수법을 보인다. 사리를 모시는 몸돌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받침 부분이 놓이고, 위로는 지붕돌과 꼭대기장식이 놓였다. 꼭대기장식으로는 상륜받침과 보개(寶蓋), 연꽃봉오리 모양의 구슬장식이 놓여 있다. 한 돌로 된 바닥돌은 8각의 평면이며, 위에는 접시 모양의 받침돌이 있다. 2단으로 된 8각의 괴임돌이 있는 아래받침돌은, 평면이 원형이며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 위 중간받침돌에는 8개의 기둥을 세워 모서리를 정하고 각 면에 천상..
2010.11.03 -
보현산 보현사를 찾아서(3)
강릉 굴산사지와 보현사를 찾아서(3) 보현산 보현사 창건 설화 신라 때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돌로 된 배를 타고 천축국으로부터 강릉의 동남쪽에 위치한 남항진 해변에 당도하여 문수사를 세웠다고 하는데 이 문수사가 지금의 한송사지로 알려진 곳이다. 절이 완공되자 보현보살은 말하였다." 한 절에 두 보살이 함께 있을 필요가 없으니, 나는 활을 쏘아 화살이 떨어지는 곳을 새 절터로 삼아 떠나겠다."보현보살이 신력으로 활시위를 당기자 화살은 멀리 날아 현재의 보현사 위치에 떨어져 이곳에 절을 창건하고 머물렀으니 이것이 보현사라는 것이다. 단풍이 붉게 물든 산길을 오른다.바위에 '平常心是道'라고 쓰여 있어 선종사찰임을 보여준다. 마조선사는 "도는 닦는 것이 아니라 더럽히지 않은 것이다. 평상심이 곧 도"라고 했다...
2010.11.03 -
강릉 굴산사지를 찾아서(1)
강릉 굴산사지를 찾아서(1) 2010.10.29 굴산사지 강원도 기념물 제11호 소재지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는 옛적에는 굴산리라 했는데, 황 씨 고씨가 들어와 부락을 형성하고 살 때 마을 뒷산 노송에 학들이 서식해 부락의 자연경치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 굴산(고산)리를 학산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마을은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칠성산에서 발원한 학산천(鶴山川)이 마을을 관통하여 동해로 유유히 흘러간다. 이곳에서 영동지방의 수호신 대관령국사성황신이 된 범일국사가 탄생했고, 굴산사지와 1천 년이 넘는 은행나무, 역사가 깃든 왕고개, 등이 있고 강릉 학산 오독떼기가 전승되어 오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굴산사지는 강릉시 구정면 학산2리 윗골마을의 마을회관 일대에 있는 절터이..
201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