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걷는 길/'카라부란'이 불어대는 沙河를 건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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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의 도심都心 , 종로구의 이곳저곳 -(상)
'카라부란'이 불어대는 沙河를 건너는 나그네를 꿈꾸며 (2) 서울의 도심都心 , 종로구의 이곳저곳 -(상) 부암동 백사실 계곡 창의문을 지나 골목길로 내려서니 하얀 담장 옆에 사슴이 대문을 지키며 서 있다. 환기미술관에 들렸다 되돌아 나와 오르막 골목길을 한참 올라 모퉁이를 돌아가려니 커피 향이 코끝에 진하게 묻어난다. '산모퉁이 카페'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다. 북악산 기슭 부암동 백사실 계곡으로 들어선다. 순간 번잡한 도심都心으로 벗어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빠져든다. 부암동 백사실 계곡에는 명승제36호 지정된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付岩洞 白石洞天)"이 있다. 또한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자연생태지역으로 도롱뇽,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체들이 서식하고 있다. 바위에 새겨진 "白..
2019.04.03 -
(3) 서울의 도심都心 , 종로구의 이곳저곳 -(하)
'카라부란'이 불어대는 沙河를 건너는 나그네를 꿈꾸며 (3) 서울의 도심都心 , 종로구의 이곳저곳 -(하) 1. 필운대弼雲臺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배화여고 교내로 들어서서 좌측 여고 건물 뒷 쪽으로 돌아가니 '낙석위험'표지판이 걸린 높다란 암벽이 가로막고 있다. "이항복 집터"라고 새겨진 비석이 보인다. 암벽 왼쪽면에 붉은 칠을 한 '弼雲臺' 세 글자가 새겨져 있고, 그 아래 암벽 밑에는 흐르는 석간수가 고이게끔 암반에 홈이 빠져 있다. 필운弼雲은 이곳에 살았던 이항복의 호다. 조선 선조 때에 대제학을 지내었으며 평생을 청렴하게 살아 청백리에 뽑히기도 하였다. 이항복(李恒福, 1556년 ~ 1618년))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정치가이며·시인이며·작가이다. 본관은 경주, 자는 자상(子常) 호는 백..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