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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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석장승(南原 實相寺 石長栍)
실상사 이 우 걸(1946- )구름을 잠재우고 산을 잠재우고나그네를 잠재우고 마을을 잠재우면서불면의 밤을 가꾸는너는 무엇인가?방황은 외투처럼 네가 걸치는 화두일까벼랑을 건너가는 종소리의 아픔일까석장승 외진 입상의 정처 없는 시선일까.뜰에 진 꽃잎 하나 무심히 줍는 사이천년이 흘러가고 또 천년이 온다 해도스스로 채워 둔 족쇄풀 길 없는 사유의 강. 남원 실상사 석장승(南原 實相寺 石長栍) (1) 옹호금사축귀장군(擁護金沙逐鬼將軍) (2)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3) 대장군(大將軍) 남원 실상사 석장승(南原 實相寺 石長栍) 국가민속문화재 제15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이 돌장승들은 실상사를 지키는 상징적인 조각품으로, 원래는 이곳 냇가에 모두 네 개가 있었다. 절로 가는 도중 내를 건너기 전에 두 개의..
2019.04.19 -
소금을 머금어 곰보가 된 화강바위 능파대(凌波臺)
소금을 머금어 곰보가 된 화강바위 능파대(凌波臺) 소재지 :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육지가 된 섬, 능파대(凌波臺) 능파대는 육계도(陸繫島, lane-tied island)를 이루는 암석해안 상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군락이다.'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능파대의 이름은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졌다.육계도는 모래더미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을 말하며,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들을 가르킨다.능파대는 본래 문암해안 앞에 기반암(화강암)이 노출된 섬(암초)으로 존재하였으나 파랑의 작용이 줄어드는 섬의 배후에 문암천에서공급된 모래가 쌓임으로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그러나 현재 능파대의 남측경계를 따라 문암 2리 항구가 들어섰고 섬과 문암..
2019.04.06 -
설악산 울산바위(雪嶽山 蔚山바위)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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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무
박쥐나무꽃 김 숙 희 박쥐나무가 소매에 오렌지빛 리본을 한들거리며 살랑 말아올린 끝단을 매듭 묶어 팔랑팔랑 여름 숲길을 하이킹 가고 있다 팔랑팔랑 춤사위에 서풍도 바지 단을 말아 올리고 여름 숲도 머리칼 둥그레 말아 올리고 있다 어둔 밤을 비행한 회한이 상고의 연대기를 오르다가 살풋 나비의 꿈을 꾸었나! □박쥐나무 박쥐나무과의 낙엽성 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 각처의 바위가 많은 산의 숲속에서 자생한다.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겨울눈은 갈색 털로 덮여 있다. 잎은 사각으로 된 둥근 심장형으로 어긋나는데 잎몸 끝이 3-5개로 얕게 갈라져 손바닥 모양이 된다.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뒷면에 잔털 이 드문드문 나있다.5-7월에 흰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아래를 향하여 피는데 꽃받침이 고리 모양이고 꽃잎은 선형으로..
2019.02.26 -
보은 서원리 소나무
소나무 황 상 순 소나무 껍질이 트고 갈라진 것은 그 속에 물오른 생명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떡갈나무처럼 풍성한 잎과 산목련처럼 화사한 꽃들을 달지 않고, 잎이 바늘이 되고 꽃잎이 솔방울로 달린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비오면 몸이 더욱 붉은 것은 스스로 몸을 데워 품속을 따스하게 하려한 것임을, 작은 생채기도 맑고 진득한 눈물로 보듬으며 겨울에도 잎이 강물처럼 푸른 것이 가슴속 깊이 다진 사랑의 표시인줄 이제서야 알겠습니다 보은 서원리 소나무(報恩 書院里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52호 지정일 : 1988.04.30 소재지 :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49-4 보은 서원리 소나무는 속리산 남쪽의 서원리와 삼가천을 옆에 끼고 뻗은 도로 옆에 있으며, 나이는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5.2m,..
2019.02.22 -
상주 상현리 반송(尙州 上縣里 盤松)
소나무 손 상 근 청솔 내음 은은히 향긋하다 등 굽은 세월 해묵은 옹이 가슴에 박혔어도 담담한 몸매끊길 듯 이어지는솔바람 소리 바위가 저리 담담 할가벽오동 햇순이저리 맑을가 오늘도 푸르게산길에 섰네 상주 상현리 반송(尙州 上縣里 盤松) 천연기념물 제 293호 지정일 ;1982.11.09 소재지 ;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현리 50-1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밑동에서부터 여러갈래로 갈라져서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이 반송의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15.3m 둘레는 5.17m-2.23m정도이다.밑동부터 크게 둘로 갈라져 있어서 바라보는 장소에 따라서 한 그루 같기도 하고, 두 그루처럼 보이기도 하며 나무의 모양이 탑같..
201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