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현리 반송(尙州 上縣里 盤松)

2019. 2. 20. 14:10사진/나무

소나무 

손 상 근

 

청솔 내음

은은히 향긋하다

 

등 굽은 세월

해묵은 옹이

가슴에 박혔어도
담담한 몸매끊길 듯 이어지는솔바람 소리
바위가 저리 담담 할가벽오동 햇순이저리 맑을가
오늘도 푸르게산길에 섰네

 

이 반송은 상주시 화서면 상현리 속칭 창안부락에 속리산 정이품 소나무 모양의 웅장한 자태를 지닌 수령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이다. 두 가지가 수간(樹幹)으로서 남쪽편은 다소 약한 듯하나 북쪽편은 왕성하며 높이가 15m에 수관(樹冠)이 25m에 삿갓 모양의 웅장함을 뽐내고 있다.

 

 

 

 

 

 

이 반송의 밑뿌리는 헝클린 실구리 마냥 그 폭이 5m에 이르고 두 가지가 수간(樹幹)으로서 남쪽편은 다소 약한 듯하나 북쪽편은 왕성하며 높이가 15m에 수관(樹冠)이 25m에 삿갓 모양의 웅장함을 뽐내고 있다. 서쪽 가지는 100여 년 전 벼락을 맞아 피해을 입었다고 한다.

 

 

 

 

 

 

 

 

상현리 반송의 솔방울

 

상주 상현리 반송(尙州 上縣里 盤松)

천연기념물 제 293호 

지정일 ;1982.11.09 

소재지 ;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현리 50-1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밑동에서부터 여러갈래로 갈라져서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이 반송의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15.3m 둘레는 5.17m-2.23m정도이다.밑동부터 크게 둘로 갈라져 있어서 바라보는 장소에 따라서 한 그루 같기도 하고, 두 그루처럼 보이기도 하며 나무의 모양이 탑같이 보인다하여 탑송(塔松)이라고도 한다.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여겨 나무를 다치게 하는 것은 물론 낙엽만 긁어 가도 천벌을 받는다고 믿었고,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제사를 지내며 이 나무를 소중히 보호하고 있다.상주 상현리의 반송은 민속적.생물학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

 

소나무

소산/문 재 학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만곡(彎曲)의 용틀임으로

천년을 헤아리는 소나무

 

귓전을 울리는

감미로운 솔바람소리

상큼한 솔향기에

찌든 마음 맑게 헹구고
사시사철푸른 창을 열면소리 없이 넘실거리는초록의 메아리가 눈부시어라

 

설한풍(雪寒風)에도 꺾이지 않고

청정(淸淨)한 빛

생기(生氣)를 더하니

 

결코

화려(華麗)하지 않아도

순수(純粹)한

너의 기개(氣槪)를 사랑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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