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천체/밤하늘 여행(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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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천문대의 밤하늘
앎은 한정되어 있지만 무지에는 끝이 없다. 지성에 관한 한 우리는 설명이 불가능한, 끝없는 무지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에 불과하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 섬을 조금씩이라도 넓혀 나가는 것이 인간의 의무이다. - □소백산천문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와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사이에 위치한 천문대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산하의 천문학 연구 기관으로서 소백산 연화봉에 설치되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는 1972년 5월 국립천문대 설립위원회에서 24인치(61 cm) 볼러 앤 치븐스사의 반사망원경을 연화봉에 건설하기로 결정, 1974년 11월에 24인치 반사망원경을 도입하면서 본격 천문대 역할을 시작했다. 연화봉(1,394m)은 소백산 국립공원을 찾는 등산객이라면 꼭..
2024.02.02 -
샛별이라 부르는 금성
지구에서의 금성 관측 금성은 내행성으로 지구보다 공전 궤도가 작으므로,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 동쪽과 서쪽을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해가 뜨기 전이나 진 직후에 잠시 동안만 볼 수 있다. 금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기는 금성이 최대이각(最大離角, greatest elongation)일 때이다. 이각이란 지구상의 관측자가 볼 때 어느 천체가 태양으로부터 떨어진 각도를 나타낸 것으로, 이각이 최대가 될 때를 최대이각이라 한다. 금성의 최대이각은 47도이다. 금성의 회합주기(會合週期, Synodic period)는 19개월이며 서방(西方, western)과 동방(東方, eastern) 최대이각은 9.5개월마다 바뀐다. 서방 최대이각에서의 금성(태양 중심으로 금성 궤도의 가장 ..
2024.01.23 -
밤하늘 상공의 찬란한 다이아몬드
누구에게나 보이는 별들이지만 누구나의 것은 아니다. 별은 보는 사람들만의 보화, 보고 또 보는 중에 우리는 별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고, 별들의 맥박을 짚어보게 될 것이다. - 별을 기다리며 이 인 혁 하늘도 햇빛도 끝나고 어둠이 스쳐가는 시간에 별들의 발자욱 소리 들리는가 자신을 채우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당당하게 걸어오는 저, 아름다운 자신감 사는 것 만으로도 힘들텐데 온 몸을 반짝이며 빛을 나타내고 있다. 별을 기다리고 있으면 내안에 가득한 욕심이 빠져나간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랬던 것 처럼 멀리있어 그리운 얼굴 빈 가슴에 남겨진 사랑 반짝이는 그런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2024.01.12 -
소백산천문대 밤하늘 겨울철 대육각형(다이아몬드)
별이 밤마다 반짝이는 것은 박 인 혜 별이 밤마다 반짝이는 것은 어둠이 있기 때문이다. 별이 어둠 속에 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은 별과 별이 마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별빛 그렇게 아름다운 것은 홀로 걷는 나그네의 어깨 위에 내려앉기 때문이다. □겨울철 대육각형 또는 겨울철 다이아몬드 겨울철 대육각형(Winter hexagon) 또는 겨울철 다이아몬드(Winter diamond)는 겨울철을 대표하는 6개의 별자리 1 등성 별인 큰개자리(Canis Major)의 시리우스(Sirius), 오리온자리(Orion)의 리겔(Rigel), 황소자리(Taurus)의 알데바란(Aldebaran), 마차부자리(Auriga)의 카펠라(Capella), 쌍둥이자리(Gemini)의 폴룩스(Pollux), 작은개자리(Canis ..
2024.01.02 -
덕유산 향적봉 상공의 새벽 은하수
우주에서의 삶 인간은 우주에서 유일한 생명체일까, 아니면 지구상의 생명체는 우주 속 공간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예일까? 만약 그렇다면 이러한 외로운 우주는 무엇을 암시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외계 생명체가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이에 대한 어떤 자료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질문은 인류에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누구에게 들어 봐도 지구는 극도로 평범해 보인다. 은하수에 있는 많은 궤도의 평균적인 별을 공전하고 있는 암석으로 된 하나의 별(행성)이다. 더군다나 생명체를 이루는 원자와 분자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우주 어디에나 있는 무수한 항성계의 것들과 같다. 그러므로 생명은 광대한 우주의 많은 장소에서 기원하고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언..
2023.12.27 -
소백산 천문대 은하수와 별똥별
□ 유성(流星-meteor) 8개 행성 사이의 광활한 우주공간에는 아주 작은 먼지 알갱이로부터 직경이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셀 수 없이 많은 천체가 움직이고 있다. 유성(流星-meteor)은 하늘에 있는 밝은 기다란 줄, 별똥별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구 대기에 들어오는 행성 간 잔해의 작은 조각과 뜨거운 공기 분자가 기저 상태(基底狀態 - ground state)로 돌아가면서 빛을 발산하는 데서 유래한다. 별똥별 최 대 희 밤하늘에 빛났던 얼굴 하나 깜박, 어디로 갔나 내 마음속 밑줄 긋고 사라진 사랑 하나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