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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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서 바라본 연봉 20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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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천문대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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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바위
북한산(北漢山) 북한산국립공원은 15번째 국립공원으로 1983년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공원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도권 이천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봉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인수봉이 서 있다.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시계가 넓은 날..
2015.09.20 -
벼랑바위에 자라는 소나무
절벽의 소나무 박 승 우 바위에 못을 박았다 스스로 길을 내며 안간힘으로 박았다 가파른 절벽에 소나무 한 폭 거뜬히 걸어 두었다 바위 소나무 김 완 기 골짜기 오솔길에 비스듬히 혼자 버티고 서 있는 작은 바위 소나무 손가락만 한 좁은 바위틈 긁어모아도 한 줌 안 되는 흙 그래도 난 끄떡없어 가느다랗게 뿌리내렸지만 기쁜 내일이 있어 좋아. 숨찬 솔바람이 몰아치면 가느다란 솔가지를 더 야무지게 세우며 이게 참음이라고 보여 주고 이따금 산새가 찾아오면 초록빛 솔잎에 앉히며 이게 행복이라 일러주고
2015.09.18 -
둥근이질풀
향일암에서 만난 둥근이질풀 김 승 기 사고로 다친 몸 며칠 동안 땀을 쏟아도 그리움의 뿌리 뽑히지 않더니, 백중날 보내온 향기 묻은 이메일 하나 일주문 계단을 밟는 발걸음이 가볍다 밝은 웃음 반가워 꺼끌꺼끌한 손으로 악수를 청한다 나비 매미 잠자리 메뚜기 이 세상 모든 곤충들이 우화를 시작할 때 애벌레 번데기의 거친 껍질을 깨고 나왔듯이 부드러운 네 꽃잎도 처음 세상에 나올 때는 내 손바닥처럼 거칠었겠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내미는 까칠한 손 변명삼아 자기위안을 하며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 향일암의 일출, 바다를 뚫는 햇덩이만큼이나 백중날의 보름달만큼이나 언제 어디서 보아도 환한 얼굴 애써 그리움 뽑아버릴 이유가 없지 관음전 오르는 바위동굴 문을 들어서면 모든 것이 극락세계라며 꺼칠꺼칠한 내 손을 잡..
2015.09.13 -
물봉선
물봉선화 꽃 박인걸 산새들 내려앉아 목축인 도랑가 배죽배죽 웃는 계집처럼 샛노란 꿀주머니 주렁주렁 매달고 무엇을 전해 주려나 날 기다린다. 가물거리는 옛 기억이지만 또렷하게 떠오르는 고운 네 모습 놓치지 않으려 애써온 보람에 너의 소식이 합격통지서만큼 기쁘다. 해는 서쪽하늘에 많이 기울고 가을 그림자는 산자락을 휘감는데 뒷산 잔디밭에 앉아 소곤대던 그 시절 아련한 추억에 젖어본다. 첩첩산중의 아늑한 마을에 저녁연기 희부윰하게 피어오를 때면 물봉선화 꽃 닮은 네 얼굴은 시름 하나 없이 언제나 고왔고 저녁 별빛은 네 얼굴로 내려앉았다. 오늘은 네 모습이 꽃잎에 스민다. □물봉선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유독성 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의 습지 또는 도랑가와 산골짜기의 냇가에 자생한다. 전체에 털이 ..
201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