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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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일출
일출(日出) 소산/문 재학 동녘하늘을 밝히는 천지개벽의 조화 거대한 불멸(不滅)의 불덩이 희망찬 하루 새로운 시작의 창을 여는 장엄한 자연의 섭리가 경이롭다. 황금빛으로 대지를 물들이면서 만물에 힘찬 활기를 불어넣어 생명의 기운이 넘쳐흐른다. 어둠의 공포 마음조림도 눈부신 햇살에 깃털처럼 날아가고 상쾌한 아침공기도 금빛으로 달아오른다. 고귀하고도 소중한 인생 한순간도 헛되지 않은 행복의 기쁨. 보람된 삶을 찬란(燦爛)한 일출에 다짐해본다.
2023.08.04 -
어느 날의 한강 풍경
아리수 사랑 신 달 자 푸르른 살결위에 푸르른 하늘이 와 덮었다 아침마다 푸르른 강이 태어나고 천년 생명의 메아리가 울었다 기우는 해도 달도 몸에 담았다 역사의 환난도 몸에 담았다 아리수여 아 아리수여 다시 새천년을 잉태하는 푸르른 여자
2023.08.04 -
좁쌀풀
□좁쌀풀(앵초과) 햇볕이 잘 드는 습기가 있는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30-90cm 높이로 곧게 자라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줄기에 2장씩 마주나거나 3-4장씩 돌려나기도 한다. 피침형 잎은 잎자루가 없고 끝이 뽀족하여 잎 표면에 검은 점이 있다. 6-8월에 줄기 윗부분의 원추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촘촘히 달린다. 둥근 열매 끝에는 꽃받침이 남아 있다.
2023.08.04 -
속리산 상고암(上庫庵) 천년송
노송 유 치 환 아득한 기억의 연령을 넘어서 여기 짐승같이 땅을 뚫고 융융히 자랐나니 이미 몸둥이는 용의 비늘을 입고 소소히 허공을 향하여 여울을 부르며 세기의 계절 위에 오히려 정정히 푸르러 전전 반축하는 고독한 지표의 일변에 치어든 이 불사의 원념을 알라. 나무의 노래 유 치 환 외로움, 그것이 외로운 것 아니란다 그것을 끝내 견뎌남이 진실로 외로운 것 세월이여, 얼마나 부질없이 너는 내게 청춘을 두고 가고 또 앗아가고 그리하여 이렇게 여기에 무료히 세워 두었는가 무심히 내게 와 깃들이는 바람결이여, 새들이여 너희 마음껏 내게서 즐검을 누리고 가라 그러나 마침내 너희는 나의 깊은 안에는 닿지 않는것 별이여, 오직 나의 별이여 밤이며는 너를 우러러 드리는 간곡한 애도에 나의 어둔 키는 일곱 곱이나 자라..
2023.08.04 -
산딸나무꽃
오월 어느 날목 필 균산다는 것이어디 맘만 같으랴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산딸나무꽃처럼하얗게 내려앉았는데오월 익어가는 어디쯤너와 함께 했던 날들책갈피에 접혀 있겠지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네 이름 석자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산딸나무(층층나무과)갈잎 큰 키나무(높이 7m 정도 개화기 : 5-6월 결실기: 9-10월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어두운 적갈색이고 노목은 불규칙한하게 벗겨진다. 잎눈은 원뿔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형-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가지 끝의 두상꽃차례에 꽃이 피고 +자 모양으로 된 4장의 흰색 총포조각이 꽃잎처럼 보인다. 딸기 모양의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는..
2023.08.04 -
회나무 열매
□회나무 산지의 숲 가장자리, 사면에서 비교적 드물게 자라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 또는 작은 큰 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2~4m, 가지는 갈색이며 세로로 난 줄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길이 5~12mm이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난형, 길이 5~10cm, 폭 3~6cm, 밑부분은 쐐기 모양이고 간혹 둥글며 끝은 점차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연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회녹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8~15cm의 취산꽃차례에 10개 정도가 달린다. 꽃받침잎, 꽃잎, 수술은 각각 5개이다. 꽃받침은 타원형, 꽃잎은 도란형이다. 열매는 삭과, 구형, 5개의 날개가 있으며, 날개의 폭은 2~3mm이다. 씨는 진분홍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중..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