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무(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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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열매
□산사나무 산사나무(山査-) 또는 아가위나무(문화어: 찔광이)는 산사나무속의 식물로 학명은 Crataegus pinnatifida for. pinnatifida이다. 산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이다. 중국의 산사수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라는 뜻이다. 야광나무, 동배, 이광나무, 뚱광나무라고 불리며, 한자 이름으로 산리홍, 산조홍, 홍과자, 산로라고 쓰기도 한다. 한국과 중국의 북부, 사할린, 시베리아에서 자라는 북방계 식물이고 서양에도 유럽과 북미에 유사한 종들이 많아 100여 종에 이른다. 생태 : 겨울에 잎이 지는 큰키나무로서 키는 5~10m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이나 세모난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새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불규칙하고 뾰족한 톱니..
2023.10.16 -
속리산 상고암(上庫庵) 천년송
노송 유 치 환 아득한 기억의 연령을 넘어서 여기 짐승같이 땅을 뚫고 융융히 자랐나니 이미 몸둥이는 용의 비늘을 입고 소소히 허공을 향하여 여울을 부르며 세기의 계절 위에 오히려 정정히 푸르러 전전 반축하는 고독한 지표의 일변에 치어든 이 불사의 원념을 알라. 나무의 노래 유 치 환 외로움, 그것이 외로운 것 아니란다 그것을 끝내 견뎌남이 진실로 외로운 것 세월이여, 얼마나 부질없이 너는 내게 청춘을 두고 가고 또 앗아가고 그리하여 이렇게 여기에 무료히 세워 두었는가 무심히 내게 와 깃들이는 바람결이여, 새들이여 너희 마음껏 내게서 즐검을 누리고 가라 그러나 마침내 너희는 나의 깊은 안에는 닿지 않는것 별이여, 오직 나의 별이여 밤이며는 너를 우러러 드리는 간곡한 애도에 나의 어둔 키는 일곱 곱이나 자라..
2023.08.04 -
산딸나무꽃
오월 어느 날 목 필 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꽃 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 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자 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산딸나무(층층나무과) 갈잎큰키나무(높이 7m 정도 개화기 : 5-6월 결실기: 9-10월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어두운 적갈색이고 노목은 불규칙한하게 벗겨진다. 잎눈은 원뿔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형-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가지 끝의 두상꽃차례에 꽃이 피고 +자 모양으로 된 4장의 흰색 총포조각이 꽃잎처럼 보인다. 딸기 모양의 열..
2023.08.04 -
소백산 연리목
사랑나무 나 동 수 사랑이란 내 가슴속에 다른 사람을 심는 것이다. 내 가슴속 뜨락에 타인의 외로운 묘목 하나 심어 뿌리내리는 것이니 내 토양에 거부반응 보이지 않게 따뜻한 마음으로 잘 덮고 잘 토닥여야 한다. 여린 새싹이 올라오면 메마르거나 덧나지 않게 항상 가슴을 촉촉하게 채우고 나무의 몸통이 커 가면 흔들림 없이 아름답게 크도록 사랑의 양분을 듬뿍 뿌려줘야 한다. 가끔 가슴이 아파오는 것은 사랑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과정이니 기꺼이 참아낼 줄 알아야 한다. 연리목(連理木)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줄기가 이어져 한 나무로 자라는 현상 나무가 자라면서 서로 너무 가까이 자라면서 성장한 줄기가 맞닿아 한나무 줄기로 합쳐져 자라는 현상을 말한다. 비슷한 현상으로 연리지(連理枝) 현상이 있는데 연리지는 가..
2023.06.24 -
원정마을 당산목 느티나무
원정마을 당산목 느티나무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 (원정마을)에 서 있는 수령 600년의 당산목 느티나무 지리산 둘레길 이정목 따라 우측으로 꼬부라져 원정마을로 향한다. 새벽의 푸른 들 위로 안개가 피어오른다. 길을 걷다 뒤돌아 다시 보니 부챗살처럼 펼친 느티나무가 새벽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늠름하게 서 있다. 들에 피어오르는 운무를 보며 산간 농로를 걷는다. 비 그친 후의 이른 아침 산과 들은 푸르름을 더하고 파란 하늘은 상큼하기만 하다. 산골마을은 생기가 넘친다. 논배미 논꼬에는 물이 철철 흘러넘치고 밭의 작물들은 푸른 생기로 넘쳐난다. 산새소리가 들린다. 해탈 차 성 우 비 그친 아침 햇살에 빛나는 풀잎처럼 지니인 모든 것 다 씻어내니, 부질없는 몸뚱이 하나만 남네
2023.06.04 -
세진대(洗塵臺) 소나무
노송의(老松)의 회상(回想) 未松 오 보 영 비록 몸은 휘어지고 굽어져 있지만 긴 세월 소나무로만 살아왔단다 비바람엔 흔들리고 강추위 폭설도 견뎌가면서 그렇게 지내왔단다 오직 하늘만 향해 올려다보며 사시사철 푸른 빛깔로 솔 내음도 풍겨내면서 숲의 일원으로 님 정해준 자리 벗어남 없이 소나무로서 소나무답게 소나무 도리(道理) 해가며 살아왔단다 사진 촬영 2012.7.9 세진대(洗塵臺) 소나무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산 바위 절벽 위 너럭바위 세진대(洗塵臺)에 뿌리를 내린 웅장한 모습의 수령 400년의 소나무로 보호수 지정되어 있다. 보호수 수종 : 소나무 고유번호 2-04-19 수령 : 400년 생 지정 연도 : 2004년 수고 : 20m 소재지 :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산 73-1 나무둘레 : 26m..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