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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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완전한 원을 그린 무지개(A Full Circle Rainbow over Australia)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1770-1850)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은 뛰노라 어렸을 적에도 그러했고 어른인 지금에도 그러하고 늙어서도 그러하리.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죽는게 나으리!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내 하루하루가 자연의 숭고함 속에 있기를. A Rainbow William Wordsworth(1770-1850)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
2020.07.17 -
스톤헨지의 니오와이즈 혜성(Comet NEOWISE over Stonehenge)
사랑-그대라고 하는 별 정 성 수 그대는 어느 풀잎에 맺히던 이슬 이였던가. 그대는 어느 가슴을 울리던 바람 이였던가. 시린 허공을 건너 와 이 땅에 내려앉은 내 가슴에 빛나는 별이여. 나는 아침 이슬 다 마를 때까지 젖어있는 풀잎이었다. 나는 바람이 다 스쳐갈 때까지 함께 우는 가슴이었다 스톤헨지의 니오와이즈 혜성(Comet NEOWISE over Stonehenge) (2020. 7. 14) 혜성(彗星, comet)을 본 적이 있나요? 오늘 밤, 그리고 아마 앞으로 며칠 밤은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해질녘에 밖에 나가서 북서쪽을 보라. 지평선이 내려갈수록 좋다. 쌍안경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약 여러분의 하늘이 구름 한 점 없고 어두우면,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것은 맨눈과 인내심이다. 해가 지면..
2020.07.15 -
무지개 색 쌍둥이자리 유성우(A Rainbow Geminid Meteor)
별똥별 정 호 승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내가 너를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는 순간에 내가 너의 눈물을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내가 너의 눈물이 되어 떨어지는 줄 넌 모르지 무지개 색 쌍둥이자리 유성우(A Rainbow Geminid Meteor) (2018.12.19) 유성은 다채(多彩)로울 수 있다. 인간의 눈은 보통 여러 색깔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카메라는 흔히 알아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주 유성우(流星雨) 기간 동안 카메라로 촬영된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인상적으로 밝을 뿐만 아니라 다채(多彩)로웠다. 소행성 3200 파에톤(3200 Phaethon)이 뿜어낸 방사성(放射性) 모래는 달의 시직경(示直經)의 60배가 넘는 지구 대기권 횡단 경로를 눈부시게 빛내었다. 유성의 색은..
2020.07.14 -
메시에 20과 21(Messier 20 and 21)
들풀 류 시 화(1958- )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 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메시에 20과 21(Messier 20 and 21) (2019. 12. 30) 메시에 20으로도 알려진 이 아름다운 삼렬 성운(Trifid Nebula)은 성운이 풍부한 별자리 전갈자리에서 작은 망원경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약 5,000광년 떨어진 우주 대조(cosmic contrast)의 형형색색 연구는, 이 잘 구성된 1..
2020.07.14 -
북쪽으로 가는 길 (A Path North)
밤하늘 박봉우(1934-1990) 잃은 길도 별들을 보면 안다. 사랑도 별들을 보면 안다. 북쪽으로 가는 길 (A Path North) (2020. 4. 7) 이대로 북쪽으로 가면 어떻게 되나요? 지구 북쪽, 즉 지구 북쪽 자전축 아래에 있는 지평선상의 다른 별들이 천천히 소용돌이치는 것처럼 보이는 곳은 변함이 없다. 이 북쪽의 자전축은 밤이나 낮이나 하늘의 고정위치에서 결코 움직이지 않으며 그 높이는 항상 여러분의 위도와 일치할 것이다. 북쪽으로 갈수록 북쪽 자전축은 높게 표시된다. 끝내, 여러분이 지구의 북극에 도달할 수 있다면 별은 당신의 머리 위 바로 한 점을 빙빙 돌 것이다. 사진은 4시간의 화상으로, 이 천구((天球)의 북극 주위를 도는 별 궤적를 보여 준다. 천구의 북극 근처의 밝은 별은 북..
2020.07.13 -
The Hyades Star Cluster
우주의 책 정성수(1945- ) 지구 위에서 날마다 우주의 책을 펼치지 넘기고 넘겨도 다시 남고 읽고 읽어도 다시 처음 한평생 나는 무엇을 읽었는가 마침내 나는 보이지 않는 신의 그림자를 보았는가 내 앞에 놓인 책 한 권 다 읽지 못하고 책 읽는 나조차 다 읽어내지 못하고 어리석은 한 생애 끝없는 독서 저녁마다 나는 별빛 아래 쓰러지고 새벽마다 나는 햇살 아래 부활하지. 히아데스 성단(The Hyades Star Cluster) (2020. 1. 22) 그것은 태양에 가장 가까운 성단이다. 히아데스 산개 성단(Hyades open cluster)은 수천 년 전에 언급되었을 만큼 밝지만 가까운 플레이아데스 성단(Pleiades star cluster,M45)처럼 밝거나 밀집(密集)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 ..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