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yades Star Cluster

2020. 7. 13. 12:52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우주의 책
정성수(1945- )

 

지구 위에서 날마다
우주의 책을 펼치지

넘기고 넘겨도 다시 남고
읽고 읽어도 다시 처음

한평생 나는
무엇을 읽었는가

마침내 나는
보이지 않는 신의 그림자를 보았는가

내 앞에 놓인 책 한 권 다 읽지 못하고
책 읽는 나조차 다 읽어내지 못하고

어리석은 한 생애
끝없는 독서

저녁마다 나는 별빛 아래 쓰러지고
새벽마다 나는 햇살 아래 부활하지.

 

 

 

히아데스 성단(The Hyades Star Cluster)

(2020. 1. 22)


그것은 태양에 가장 가까운 성단이다. 히아데스 산개 성단(Hyades open cluster)은 수천 년 전에 언급되었을 만큼 밝지만 가까운 플레이아데스 성단(Pleiades star cluster,M45)처럼 밝거나 밀집(密集)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 묘사된 것은 선명한 별 색깔과 희미한 성운이 우연히 함께 자아내는 히아데스 성단의 특별히 깊은 이미지이다.

이곳에서 가장 밝은 별은 황소의 눈인 황소자리(Taurus) 알데바란(Aldebaran)이다. 알데바란(Aldebaran)은 현재 65광년 거리에 있으며, 약 150광년 거리에 있는 히아데스 성단(Hyades cluster)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아데스(Hyades) 중심부의 별들은 약 15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다. 약 6억2500만 년 전에 형성된 히아데스 성단(Hyades cluster)은 우주공간에서의 M44(벌집 성단)의 움직임과 나이가 놀랄만큼 비슷하다는 점에서 게자리(Cancer) 방향의 맨눈으로 보이는 산개 성단인 벌집 성단(Beehivecluster,M44)과 공통의 기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Jose Mtano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