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20과 21(Messier 20 and 21)

2020. 7. 14. 10:36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들풀

류 시 화(1958- )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 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메시에 20과 21(Messier 20 and 21)

(2019. 12. 30)

 

메시에 20으로도 알려진 이 아름다운 삼렬 성운(Trifid Nebula)은 성운이 풍부한 별자리 전갈자리에서 작은 망원경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약 5,000광년 떨어진 우주 대조(cosmic contrast)의 형형색색 연구는, 이 잘 구성된 1도 가까운 너비의 영역에 산개 성단 메시에 21(왼쪽 위)를 공유하고 있다. 먼지 길로 3분된 삼렬 성운 자체는 직경이 약 40광년이고, 겨우 30만 년 된 것이다. 이는 우리 하늘에서 가장 젊은 별 형성 지역 중 하나로 신생 별과 배아 별은 자연 먼지와 가스 구름 속에 묻혀 있다. 산개 성단 M21까지의 거리 추정치는 M20과 비슷하지만, 그들은 이 화려한 망원경의 하늘 풍경을 공유함에도 둘 사이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다. 실제로, M21의 별들은 훨씬 더 나이가 많으며, 약 800만 년 되었다.

 

<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 Stanislav Volskiy,Chilescope Te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