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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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새벽(A Milky Way Dawn)
길 위에서의 생각 류 시 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 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 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간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 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은하수 새벽(A Milky Way Dawn) (2014.3.29) 3월 27일 새벽이 밝으면서 은하수의 중심은 거의 유..
2020.05.26 -
대기광과 은하수(Milky Way with Airglow Australis)
대기광과 은하수(Milky Way with Airglow Australis) (2015.9.4) 9월 1일 일몰 후, 유난히 강렬하고 불그스름한 대기광이 칠레의 겨울 밤 하늘에 쏟아졌다. 구름의 바다 위와 하늘의 은하수를 나란히 하고 있는 이 대기광은 대기 파도를 타고 북쪽 지평선을 넘나들며 물결치는 것 같다. 오로라와 비슷한 고도에서 발원한 발광 대기광은 화학적 발광, 즉 화학적 소화를 통한 빛의 생성 때문이다. 민감한 디지털 카메라에 의해 일반적으로 초록빛이 도는 색조로 포착되는 이 적외선 방출은 극도로 낮은 밀도의 OH 분자와 산소 원자로부터 발생하며, 지난 몇 년 동안 종종 남반구 밤에 존재해왔다. 오늘 밤에는 눈에 보이지만, 색이 보이지 않았다. 안타레스(Antares)와 중심 은하수는 정상 근..
2020.05.24 -
옐로스톤의 은하수(Milky Way over Yellowstone)
산방(山房) 조 지 훈 닫힌 사립에 꽃잎이 떨리노니 구름에 싸인 집이 물소리도 스미노라. 단비 맞고 난초잎은 새삼 치운데 별바른 미닫이를 꿀벌이 스쳐간다. 바위는 제자리에 옴찍 않노니 푸른 이끼 입음이 자랑스러라. 아스럼 흔들리는 소소리 바람 고사리 새순이 도르르 말린다. 옐로스톤의 은하수(Milky Way over Yellowstone) (2014. 8. 27) 은하수는 증발하는 호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가로 약 10m의 화려한 물웅덩이는 미국 와이오밍 주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에 있는 실렉스 스프링(Silex Spring)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조명을 받은 색상은 온천에서 자라는 박테리아 층에 의해 발생한다. 증기는 샘에서 솟아오르며, 옐로우..
2020.05.24 -
은하수 안의 토성(Saturn in the Milky Way)
은하수 안의 토성(Saturn in the Milky Way) *토성은 지구 하늘에서 태양의 반대에 있다.해질녘에 떠올라 밤새도록 밝게 빛나는 토성은, 은하수 길따라 총총한 별 무리, 성운 그리고 먼지 구름들로 시선이 향하는 곳에 놓여 있다. 이 달 초에 가록한 두 개의 패널 모자이크에서 흰색 토성은 이 화려한 은하수 중심부 풍경에서 중앙의 상단 좌측에 있다. 먼지 투성이 *파이프 성운의 담배꼭지 위에서 밝은 토성을 찾을 수 있으며, 암흑의 강 끝 너머 저편에 전갈 자리 알파 별인 안타레스까지 찾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고리 모양의 거대한 토성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토성 궤도를 도는 카시니(Cassini) 탐사선이다. 곧 다이빙하는 카시니의 장엄한 8번 마지막 궤도 비행이 진행 중이다. ( 20..
202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