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천체(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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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연화봉 소백산천문대
하늘은 장엄한 억제의 힘으로 위대하다. 한 없는 저장 공간, 방대한 세계 가서 모습을 보기에는 너무도 멀고 등 돌려 떠나기엔 너무나 가깝다. - 우주의 모든 것은 매 순간 변화한다 별들은 태어나고 살고 죽는다. 다만 별들의 생명 주기는 인간의 수명처럼 100여 년 단위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100만 년 단위로, 나아가서는 수십억 년 단위로 측정된다. 그래서 태양은 생명 주기의 중간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6억 년 전에 태어나, 약 50억 년이라는 시간 뒤에 죽을 것이다. 이 기간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길어서 사람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그래서 하늘이 영속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변화할 뿐만 아니라 움직이기도 한다. 우주의 모든 조직(행성, 별, 은하, 은하단)이 끊임없이 움직이면..
2024.04.02 -
북설악 상공의 밤하늘
별빛 이 성 선 투명한 마음 울림이 응결된 하늘에 아아 한줄기 흔들림이여 눈 속 가득 차오는 빛 그대 눈썹 그늘을 따라가다가 따라가다가 새벽이 이르면 천상의 괴로움이 얼음처럼 몸에 괴어 천정에 차거이 빛나는 합장.
2024.03.27 -
주극성(周極星:Circumpolar Star)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인류를 행복하고 품위 있는 삶으로 인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나는 그 무엇에 대해도 나의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시초부터 종말까지 모든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 별, 인간, 식물, 우주의 먼지뿐만 아니라 벌레 등 우리 모두 보이지 않는 저 먼 곳의 피리 부는 사람의 곡에 맞추어 춤을 출 뿐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주극성(周極星:Circumpolar Star) 1. 개요 주극성(周極星)은 지구 표면의 어떤 한 지점에서 볼 때 지평선 아래로 지지 않는 별을 말한다. 2. 상세 천구상의 모든 별은 지구의 자전에 따라 지구의 자전축 주변을 도는 겉보기 운동을 한다. 그래서 천구의 북극과 가장 가까운 별인 북극성을 중심으로 ..
2024.02.12 -
소백산천문대의 밤하늘
앎은 한정되어 있지만 무지에는 끝이 없다. 지성에 관한 한 우리는 설명이 불가능한, 끝없는 무지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에 불과하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 섬을 조금씩이라도 넓혀 나가는 것이 인간의 의무이다. - □소백산천문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와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사이에 위치한 천문대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산하의 천문학 연구 기관으로서 소백산 연화봉에 설치되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는 1972년 5월 국립천문대 설립위원회에서 24인치(61 cm) 볼러 앤 치븐스사의 반사망원경을 연화봉에 건설하기로 결정, 1974년 11월에 24인치 반사망원경을 도입하면서 본격 천문대 역할을 시작했다. 연화봉(1,394m)은 소백산 국립공원을 찾는 등산객이라면 꼭..
2024.02.02 -
샛별이라 부르는 금성
지구에서의 금성 관측 금성은 내행성으로 지구보다 공전 궤도가 작으므로,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 동쪽과 서쪽을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해가 뜨기 전이나 진 직후에 잠시 동안만 볼 수 있다. 금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기는 금성이 최대이각(最大離角, greatest elongation)일 때이다. 이각이란 지구상의 관측자가 볼 때 어느 천체가 태양으로부터 떨어진 각도를 나타낸 것으로, 이각이 최대가 될 때를 최대이각이라 한다. 금성의 최대이각은 47도이다. 금성의 회합주기(會合週期, Synodic period)는 19개월이며 서방(西方, western)과 동방(東方, eastern) 최대이각은 9.5개월마다 바뀐다. 서방 최대이각에서의 금성(태양 중심으로 금성 궤도의 가장 ..
2024.01.23 -
밤하늘 상공의 찬란한 다이아몬드
누구에게나 보이는 별들이지만 누구나의 것은 아니다. 별은 보는 사람들만의 보화, 보고 또 보는 중에 우리는 별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고, 별들의 맥박을 짚어보게 될 것이다. - 별을 기다리며 이 인 혁 하늘도 햇빛도 끝나고 어둠이 스쳐가는 시간에 별들의 발자욱 소리 들리는가 자신을 채우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당당하게 걸어오는 저, 아름다운 자신감 사는 것 만으로도 힘들텐데 온 몸을 반짝이며 빛을 나타내고 있다. 별을 기다리고 있으면 내안에 가득한 욕심이 빠져나간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랬던 것 처럼 멀리있어 그리운 얼굴 빈 가슴에 남겨진 사랑 반짝이는 그런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