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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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나리
꽃을 보려면 정 호 승 꽃씨 속에 숨어 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응달나리 점박이나리라고도 한다. 높이 1∼1.5m이다. 땅속 비늘줄기는 공 모양이며 지름 7∼10cm까지 자라고 노란빛을 띤 갈색이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며 잎은 끝이 뾰족한 바소꼴로서 길이 10∼15cm, 너비 2∼5cm이다. 끝부분이 날카로우며 5∼7개의 맥이 있다. 꽃은 6∼7월에 5∼12개가 아래를 향해 핀다. 길이 8∼10cm의 흰색 꽃잎은 바소꼴이거나 긴 타원형으로 뒤를 향해 말린다. 꽃잎 안쪽으로 붉은 ..
2010.08.21 -
네귀쓴풀
□네귀쓴풀 용담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30cm 정도이며,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다. 6~8월에 자주색 또는 보라색 반점이 있는 흰색의 잔꽃이 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11월에 익는다. 잎과 줄기는 약용한다. 높은 지대의 풀밭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2010.08.16 -
금강초롱꽃
금강초롱 송 수 권 금강산 비로봉 밑에만 피는 꽃인 줄 알았더니 큰기러기 작은 기러기 쇠기러기 큰고니 작은고니 철따라 쉬어가는 철원평야 휴전선 철책 밑에서도 희귀한 금강초롱꽃이 피었다 바람 불어 키를 넘어 갈대숲 마른 덩굴을 드러내면서 네다섯 예닐곱 송이씩 초파일 연등처럼 흔들리면서 떠도는 가시철망에 걸려 찢어질 듯 찢어질 듯 흔들린다 저 피의 능선 안개 자욱한 펀치볼 전투 1951년 8월 31일부터 21일 동안 군번도 이름도 없는 원혼이 금강산 비로봉 밑에서만 피는 꽃인 줄 알았더니 휴전선 가시철망에 걸려 우리 그리움 더하라고 금강초롱 피었다. □금강초롱꽃 중부 이북의 높은 산 숲 속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에서 나온 줄기는 30-90cm 높이로 자란다. 4-6개월의 잎은 줄기 가..
2010.08.14 -
도라지모시대(3)
□도라지모시대 산의 숲가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40-100cm 높이로 자란다. 줄기에 어긋나는 달걀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밑은 얕은 심장저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은 거의 털이 없으며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위로 올라 갈수록 짧아진다. 7-9월에 줄기에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이 밑을 보고 있다. 도러자처럼 생긴 뿌리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2010.08.14 -
산꿩의다리
산속에서의 하룻밤이 상 국 해지고 어두워지자산도 그만 문을 닫는다 나무들은 이파리 속의 집으로 들어가고큰 바위들도 팔베개를 하고물소리 듣다 잠이 든다 어디선가 작은 버러지들끝없이 바스락거리고이파리에서 이파리로 굴러 떨어지는물방울 소리에새들은 몇 번씩 꿈을 고쳐 꾼다 커다란 어둠의 이불로봉우리들을 덮어주고숲에 들어가 쉬는 산을별이 내려다보고 있다 저 별들은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기나 하는지저항령 어둠 속에서나는 가슴이 시리도록 별을 쳐다본다 □산꿩의 다리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종종 덩이뿌리가 발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20~60cm, 털이 없다. 뿌리잎은 1장이며, 2회 3출겹잎, 길이 15~22cm이다. 잎자루는 길이 7~13cm이다. 줄기잎은 2장이 마주나며, 작고, 잎자루가 없..
2010.08.14 -
산오이풀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