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꽃(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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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 백련 20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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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홍련, 백련
한 송이 수련으로이 해 인 내가 꿈을 긷는 당신의 연못 속에하얗게 떠다니는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점점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물 위에 풀어놓고그래도 목말라 물을 마시는 하루 도도한 사랑의 불길조차담담히 다스리며 떠다니는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 밤마다 별을 안고 합장하는물빛의 염원 단 하나의 영롱한 기도를어둠의 심연에서 건져내게 하소서 나를 위해순간마다 연못을 펼치는 당신 그 푸른 물 위에말없이 떠다니는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연꽃노 태 웅 초록 속살 빈 가슴에떨어지는 이슬비 수정으로 토해내는깨끗한 연잎 하나 세월의 틈바구니에삶의 몸을 닦는다 진흙 깊은 연못물안개 떠난 자리 햇살 퍼질 때 수면 위에 꽃불 밝히고두 손 모아 합장한다 백련장 유 정 진흙 속에 피는 네 꽃에어찌 이토록 맑은 영혼 숨..
2011.07.10 -
목단연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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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
백련 / 하 성 용 꽃잎을 여는 소리에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고 시리도록 새하얀 순백의 청결함으로 피어나 따사로운 햇살로 은은한 향기를 내저으며 아련한 흔적을 더듬는 싱그러운 초록빛 연잎 속세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흰 모시옷을 날리는 신선처럼 아름다움을 간직한 연꽃은 스쳐 가는 삶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세심 놀이 즐기는 중생을 살포시 맞이하며 깨끗한 꽃을 피운다
2010.08.21 -
흰어리연꽃
어리연꽃 김 승 기 꿈속에서라도 꼬옥 한번은 만나고 싶은 얼굴 늘상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다가도 단 하루 반짝 맑은 날이면 내 가슴 어리연 연못에 박꽃 닮은 연꽃 피는데 잠겨드는 산 그림자 흰 구름만 동동 물 위에 떠서 꽃은 피는데 그렇게 꽃 속에 어리며 물안개로 피어오르는데 바로 엊그제 본, 다시는 볼 수 없는 얼굴 아, 어머니이! □어리연꽃 조름나물과 또는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수생식물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이남의 연못이나 도랑에 자생한다. 뿌리는 수염 모양이고, 원줄기는 가늘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물 위에 뜨고, 잎자루가 있다. 7~8월에 잎자루 밑 부분에서 꽃대가 올라와 물 위에서 솜털 같은 흰색 바탕에 중심은 노란색으로 된 꽃이 핀다. 9~1..
2010.08.21 -
노랑어리연
노량어리연꽃 김 승 기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 찬 것만 입에 대다가 배탈 염려되어 김치찌개 팔팔 끓여 떠먹으려는 순간 이마에서 흘러내리던 땀방울 찌개냄비 속으로 풍덩 눈 비집고 드는 땀 훔치고 보니 국물 위에 염화미소로 앉아있는 금동아미타여래불 한 座 □노랑어리연 조름나물과 또는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수생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늪이나 연못 또는 도랑에 자생한다. 뿌리줄기는 물 밑의 진흙 속에서 가로로 뻗으며, 줄기는 끈 모양으로 길고 굵다. 잎은 마주나는데 물 위에 뜨며, 넓고 둥근 모양으로 밑 부분이 깊게 갈라진다. 잎자루는 길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갈색을 띠는 두꺼운 막질로 되어있다. 6~9월에 밝은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201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