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갈

2024. 9. 30. 12:46사진/야생화

가을 편지 1

이 해 인

 

하늘 향한 그리움에

눈이 맑아지고

사람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계절

 

순하고도 단호한

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용서하며

산길을 걷다 보면

 

툭, 하고 떨어지는

조그만 도토리 하나

 

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

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뚝갈은 산 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뚜깔’, ‘뚝깔’, ‘흰미역취’라고도 한다. 마타리속 5종은 금마타리, 긴뚝갈, 돌마타리, 뚝갈, 마타리 5종이 있다.
꽃은 8-10월 흰색으로 피며, 원줄기와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부리는 지름4mm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밖으로 뻗는다.
마타리와 뚝갈은 패장초(敗醬草)인데, 마타리는 노란꽃이 핀다하여 황화패장(黃花敗醬), 뚝갈은 흰색꽃이 핀다하며 백화패장(白花敗醬)이라 한다.
중심 줄기가 1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고 가지를 치며 줄기 둘레에 흰털이 많으며, 밑에서 뻗은 가지는 땅 속 또는 땅위로 자라면서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고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흰색꽃이 막 피기 시작하는 뚝갈 - 꽃말은 '야성미','생명력'이다.

 

 

 

□뚝갈

뚝갈(Patrinia villosa)은 산 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산토끼목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뚝깔’, ‘뚜깔’, ‘흰미역취’라고도 한다. 전체에 흰색 털이 있으며 높이 1m 정도로 자란다. 밑에서 뻗는 가지가 지하 또는 지상으로 자라면서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며, 단순하거나 깃털모양으로 갈라진다. 잎 길이는 3~15cm 정도이며 양면에 흰색 털이 있고,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흰빛,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 밑부분에 달리는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없어진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가 갈라지는 곳에는 원줄기의 아래쪽과 더불어 퍼진 또는 밑을 향한 흰색 털이 난다. 꽃부리는 지름 4mm이고 5개로 갈라지며 통부가 짧고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건과로 거꿀달걀모양이다. 산야의 양지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가지 끝부분에서 산방꽃차례에 흰색으로 피는 점에서 노란색인 속 내 다른 종들과 구별된다. 열매는 거꿀달걀모양으로 주변에 둥글고 큰 날개가 있는 점에서 날개가 없는 마타리와 구별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타이완, 만주, 중국에 분포한다.

'사진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풍등(排風藤) 열매  (0) 2024.10.05
물을 정화시켜 주는 고마운 고마리  (0) 2024.09.26
금마타리, 마타리  (1) 2024.09.23
설악산의 바람꽃  (1) 2024.09.18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금강초롱꽃  (1) 202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