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錦囊花)

2024. 5. 12. 18:09사진/야생화

금낭화

권 달 웅

 

댕기 붉은 산새  한 마리

울다 갔다.

 

그늘진 숲에서

바람이 불 때마다

붉은 입술에

하얀 밥풀을 물고

숨어 웃는 새 며느리 같은

금낭화,

 

며느리밥풀주머니라는 

이름을 달았다.

 

금낭화의 꽃말은 ' 당신을 따르겠어요 '다. 꽃잎 4장이 모여서  심장(Hert) 모양이 된다. 분홍색 바깥 꽃잎 2장은 밑부분이 꿀주머니로 되고. 흰색 안쪽 꽃잎 2장은 합쳐져서 관 모양의 돌기가 된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다.
밤에 내린 비로 꽃과 꽃잎에 영롱한 구슬 같은 비이슬이 맺혀있다.
영롱한 비이슬이 맺혀 있는 금낭화 -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2회깃꼴겹잎이다. 5-6월에 활처럼 휘어진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주머니 모양의 옅은 분홍색 꽃이 조롱조롱 매달린다.

 

□금낭화(錦囊花) 

금낭화(錦囊花, bleeding-hearts) 양귀비목 현호색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산지의 돌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뱃돈을 받아 넣던 비단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금낭화의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어 금주머니꽃이라는 뜻인 금낭화라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그간 중국이 원산지라고 알려져 왔으나, 지리산설악산 같은 곳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토착식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등처럼 휘어지고, 모란처럼 꽃이 아름다워서 등모란 또는 덩굴모란이라 부르기도 하며, 꽃의 생김새가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를 닮아 며느리주머니 또는 며늘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며느리가 아궁이에서 급하게 밥을 먹다 체해서 죽었는데, 그 며느리를 묻은 자리에서 꽃이 피어난 게 이 주머니꽃이어서 며느리밥풀주머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30-5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2회깃꼴겹잎이다. 5-6월에 활처럼 휘어진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주머니 모양의 옅은 분홍색 꽃이 조롱조롱 매달린다. 꽃잎 4장이 모여서 심장(Hert) 모양이 되고, 분홍색 바깥 꽃잎 2장은 밑부분이 꿀주머니로 되고, 흰색 안쪽 꽃잎 2장은 합쳐져서 관 모양의 돌기가 된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콩 꼬투리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달리고, 7-8월에 익는다. 꽃의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는 금낭화를 채취해서 말린 것을  타박상이나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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