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천문대의 여름 밤하늘
2023. 7. 14. 11:20ㆍ천문, 천체/밤하늘 여행
그대가 별이라면
이 동 순
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 모습을 비추어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저는 그대가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주의 진화와 생명의 기원을 둘러싼 비밀
우리는 장엄한 우주의 역사 그 자체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우주가 정적이고 영원하며 무한할 것만 같다. 그러나 실제 우주는 끊임없이 진화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우주는 138억 년 전 순간적으로 발생한 대폭발로부터 시작되었다. 빅뱅 이후 일어난 별의 형성과 진화에 대한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우리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다가가고 있다. 별과 별 사이를 떠도는 우주의 물질이 생명의 씨앗이 되어, 지금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우주의 역사 속에서 인간을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윤성철의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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