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연리목
2023. 6. 24. 06:40ㆍ사진/나무
사랑나무
나 동 수
사랑이란
내 가슴속에 다른 사람을
심는 것이다.
내 가슴속 뜨락에
타인의 외로운 묘목 하나 심어
뿌리내리는 것이니
내 토양에 거부반응 보이지 않게
따뜻한 마음으로 잘 덮고
잘 토닥여야 한다.
여린 새싹이 올라오면
메마르거나 덧나지 않게
항상 가슴을 촉촉하게 채우고
나무의 몸통이 커 가면
흔들림 없이 아름답게 크도록
사랑의 양분을 듬뿍 뿌려줘야 한다.
가끔 가슴이 아파오는 것은
사랑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과정이니
기꺼이 참아낼 줄 알아야 한다.
연리목(連理木)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줄기가 이어져 한 나무로 자라는 현상
나무가 자라면서 서로 너무 가까이 자라면서 성장한 줄기가 맞닿아 한나무 줄기로 합쳐져 자라는 현상을 말한다. 비슷한 현상으로 연리지(連理枝) 현상이 있는데 연리지는 가지가 연결된 것이고 연리목은 나무 줄기가 연결된 현상으로 모두 희귀한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서로 접붙이기가 가능한 나무끼리 연리가 가능하게 된다. 연리목(連理木)은 두 남녀의 지극한 사랑에 비유되어 사랑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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