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8. 12:13ㆍ천문, 천체/밤하늘 여행
밤하늘 여행
(37)토성과 화성이 은하수 항성운(恒星雲)을 방문하다
내 안의 우주
안 재 동
내 안에도 세상이 있다.
새가 있다.
노랑할미새가 있고 은빛 찌르레기가 있다.
쇠종다리도 있고 까치도 있다.
그 새들이 울어 늘 새소리가 난다.
물소리와 바람소리도 있고
해와 달과 별도 있다.
내 안에도 작지만 그런 우주가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우주보단
훨씬 큰 우주이다.
너는 언제나 내 우주에 있고
너에게도 우주가 있다면
그곳에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낮에는 티없이 푸른 하늘의 해가 되거나
밤에는 부서질 듯 찬란한 별이 되거나
아기 손처럼 보드라운 바람이 되어도 좋고
향기 짙은 야생 들꽃이 되어
우연히 너의 눈길이라도 끌면 좋겠다.
내 안의 우주가 언제나
너로 인해 그렇게 아름답듯이.
토성과 화성이 은하수 항성운(恒星雲)을 방문하다(Saturn and Mars visit Milky Way Star Clouds)
행성, 별, 성운, 은하 - 이 감동적인 사진에 모두가 들어 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는 화성(우측)과 토성(중심) 두 행성이 있으며, 사진의 상단 절반 쯤에 두 개의 밝은 주황색 점으로 보인다.
우측 중앙에는 화성 아래에 밝은 주황색 별 안타레스가 진용을 갖춘 화려한 뱀주인자리 로(ρ) 항성운(恒星雲)((Rho Ophiuchus star clouds))이 있다.
이 성간 구름에는 붉은 발광 성운과 푸른 반사 성운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 사진 우측 상단에는 푸른 말머리 반사 성운(Horsehead Nebula)이 있다.
좌측 하단에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에서 확장된 많은 암흑 흡수 성운들이 있다.
이 Deep Sky (深遠天體) 합성 사진은 지난 달 브라질에서 촬영된 다수의 노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운을 보려면 망원경이 필요하지만 토성과 화성은 이번 달에 일몰 직후 동쪽 방향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 사진. 글 출처 : NASA >
*뱀주인자리(Ophiuchus)
하늘의 적도 부분에서 가장 큰 별자리 중 하나이다. 원래 12궁도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태양은 12월 마다 이 별자리를 통과한다.
3,000년 전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12개의 조디악 표지판을 만들었을 때 태양은 뱀주인자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후 지구의 세차 운동으로 인해 태양의 길에서 다른 12개의 별자리에 합류했다.
*Rho Ophiuchi Cloud Complex
가장 화려한 별 탄생 지역 중 하나이며, 약 460광년 떨어져 있다.
성간 가스와 먼지 구름에는 붉은 발광 성운과 푸른 반사 성운이 들어 있다.
적색 거성 안타레스가 있는데 약 4,000광년 떨어져 있지만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이다
안타레스의 우측에는 M4로 알려진 구상 성단도 있다.
*M19 : 뱀주인 자리에 있는 구상 성단
*Sabik : 뱀주인자리 에타별
*M4 : 전갈자리에 있는 구상 성단
*M80 : 전갈자리에 있는 구상 성단
*Al Niyat : 전갈자리 시그마별
*Acrab : 전갈 자리 베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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