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0. 08:57ㆍ천문, 천체/밤하늘 여행
밤하늘 여행
(33) 대마젤란 은하(Large Magellanic Cloud, LMC)
당신에게
정 호 승
오늘도 당신의 밤하늘을 위해
나의 작은 등불을 끄겠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별들을 위해
나의 작은 촛불을 끄겠습니다
마젤란의 큰 구름(The Large Cloud of Magellan)
16 세기 포르투갈 항해가인 페르디난드 마젤란 (Ferandand Magellan)과 그의 선원들은 행성 지구를 최초로 일주하며 남반구 하늘을 충분히 연구했다.
그 결과 남반구 하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두 개의 흐릿한 구름 같은 천체는 마젤란의 구름(Clouds of Magellan)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거대한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라는 것을 알았다.
황새치 별자리에 속한 약 16만 광년 멀리 떨어져 있는 대마젤란 은하(Large Magellanic Cloud,LMC)는 놀랍도록 깊고 다채로운 모습이다.
약 15,000광년 정도의 폭으로 펼쳐저 있는 이 은하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 중 가장 무거우며, 현대에서 가장 가까운 *초신성 SN 1987A의
본거지다. 중심 아래 두드러진 부분은 황새치 자리30(30 Doradus) 또는 아름다운 *독거미 성운(Tarantula Nebula)으로도 알려진 약 1,000광년
크기의 거대한 별 탄생 지역이다.
< 사진.글 출처 : NASA >
*독거미 성운(Tarantula Nebula)
독거미 성운 또는 황새치자리 30(30 Doradus), NGC 2070은 대마젤란 은하에 있는 전리수소영역(電離水素領域, H II영역)이다.
처음에는 항성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1751년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가 이것이 성운임을 밝혀냈다.
이 성운까지의 거리가 160,000광년임을 생각해 볼 때, 이 천체는 극도로 밝은 비항성 천체이다.
성운의 광도는 너무 크기 때문에, 만약 이 성운이 오리온 성운마냥 지구에 가까이 있었다면 그 빛을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 정도로 밤하늘에서 밝게 빛났을 것이다.
이 성운은 국부은하군에서 가장 활동적인 폭발적 별 탄생 영역이다.
성운의 중심에는 거대한 산개성단인 R136(직경 약 35광년)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성단이 성운이 보일 수 있게 하는 에너지 대부분을 생산한다.
성단의 추정 질량은 450,000 태양질량으로, 미래 언젠가 구상성단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R136에 더하여 독거미 성운 안에는 좀더 늙은 산개성단이 하나 더 있는데, 호지 301이라 한다.
이 성단의 나이는 2천만-2천 5백만 년이며, 이 성단의 무거운 별들은 이미 초신성 폭발을 하였다.
*초신성 SN 1987A (1987A)
대마젤란 성운의 독거미 성운 근처에 존재했던 초신성이다.
1987A는 케플러 초신성 1604(우리 은하 내에서 폭발했다) 이후 400년 만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이었다.
1987A가 폭발한 빛은 1987년 2월 23일 지구에 도착했다. 1987년에 최초로 발견된 초신성이었기 때문에 1987A라는 기호가 붙었다.
1987A와 지구의 거리는 16만 8천 광년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별은 16만 8천년 전에 폭발한 셈이 된다.
1987A의 밝기는 3등급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수 개월에 걸치면서 서서히 어두워져 갔다.
근대적인 관측 장비를 구비한 상황에서 최초로 목격된 초신성이기도 했다
2012년 폭발한 초신성인 SN1987A가 독거미 성운의 가장자리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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