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9. 13:38ㆍ천문, 천체/밤하늘 여행
밤하늘 여행
(32)남극 별 궤적(South Pole Star Trails)
풀잎 하나 흔들림에도
―思慕·52
정 숙 자
풀잎 하나 흔들림에도
헤일 수 없는 물결 번져납니다
너머를 보는
잉어의 눈은
가없는 고요로 닦이운 혜안慧眼
만 리 밖 구름 내려와 쉬고
해, 달도 정들여 지나는 호수
밤하늘 붉고 푸른
별들이 뜨면
수면은 그득 담긴 자수정의 궤櫃
어느 때 학우鶴友가 날을지라도
하얀 나래 더 희게 비춰 안고져
어제도 오늘도 심연의 일은
가라앉아 어리운 듯 이루는 선정禪定.
남극 별 궤적(South Pole Star Trails)
24시간 별 궤적을 촬영한 이 놀라운 사진에는 어떤 별도 지평선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태양은 어디서도 떠오르지 않는다.
모든 별 궤적이 완전한 원을 그리는 이러한 사진은 행성 지구의 두 곳에서만 얻을 수 있다.
이 예는 2012년 5월 1일,남극의 마틴 A.포메란츠 천문대( Martin A. Pomerantz Observatory - MAPO)의 지붕에 있는 열선내장
박스 안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되었다.
희미한 팔분의 자리(Octans) 바로 머리 위는 지구의 자전축이 연결되는 하늘의 남극으로 모든 별 궤적 원의 중심에 있다.
잘 일치하지 않는 북극성과 천구의 북극과 같이 천구의 남극 주위에 작지만 여전히 밝은 원을 그리는 물뱀자리(Hydrus) 베타(Beta Hydri) 별이 있다.
전천 시야(全天 視野, allsky field of view) 사진 오른쪽 지평선의 뒤집힌 우산같은 구조물은 SPUD 망원경의 지상 보호 구조물이다.
이 24시간 밤에 남극의 오로라가 방문한 일렁거리는 모습이 남아 있다.
< 사진.글 출처 : N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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