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지구 각처에서 보이는 은하수(11)

2020. 3. 16. 10:13천문, 천체/밤하늘 여행

밤하늘 여행

(30)지구 각처에서 보이는 은하수(11)


별밤

이 남 일

너의 까만 머리 위로
별이 쏟아지는 밤
나는 별을 세지 않았다.
귓가에 속삭임도
듣지 못했다.
너의 마음을 헤아리느라
오래 전 나는
너의 마음속에
이미 숨죽이고 있었다.


전갈자리(Scorpius). 센타우르스자리(Centaurus), 남십자성(Crux), 용골자리(Carina) 등의 별 무리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수 많은 별둘이 모여 띠 모양을 이루워 빛나고 있는 은하수는 밤하늘 풍경의 주역이다.



아르헨티나 보스크 알레그레 연구소 위의 은하수(Milky Way over Bosque Alegre Station in Argentina)


하늘에 있는 저 빛의 줄기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아치 모양은 우리 은하의 중심 띠다.

은하수 띠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암흑 먼지 띠들과 섞인 수백만 개의 멀리 떨어진 별들이다.

더 분간하기 어려운 것은 사진의 중심 바로 오른쪽에 있는 지평선에서 솟아오르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빛의 광선이다.

이 빛줄기는 일몰 직후나 일출 직전에 우리 태양계의 먼지에 의해 햇빛이 산란되면서 놀랄 만큼 두드러지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황도광이다.

앞쪽에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국립대학의 보스크 알레그레 천체물리 연구소의 망원경이 몇 개 있다.

이 연구소는 주말 방문객을 받고 있으며 혜성, 활동 은하계, 은하단 등 많은 천문학적 물체의 특성에 대한 연구를 한다.


< 사진.글 출처 : NA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