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0. 17:40ㆍ천문, 천체/밤하늘 여행
밤하늘 여행
(28)지구 각처에서 바라보이는 은하수(9-1)
별
류 시 화(1958- )
별은 어디서 반짝임을 얻는 걸까
별은 어떻게 진흙을 목숨으로 바꾸는 걸까
별은 왜 존재하는 걸까
과학자가 말했다, 그것은 원자들의 핵융합 때문이라고
목사가 말했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증거라고
점성학자가 말했다, 그것은 수레바퀴 같은 내 운명의 계시라고
시인은 말했다, 별은 내 눈물이라고
마지막으로 나는 신비주의자에게 가서 물었다
신비주의자는 별 따위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는 뭉툭한 손가락으로 내 가슴을 툭툭 치며 말했다 차라리
네 안에 있는 별에나 관심을 가지라고
그 설명을 듣는 동안에
어느새 나는 나이를 먹었다
나는 더욱 알 수 없는 눈으로
별들을 바라본다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인도의 어떤 노인처럼
명상할 때의 고요함과 빵 한 조각만으로
만족하는 것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그 노인처럼
밤에 먼 하늘을 향해 앉아서
별들을 바라보는 것을 방해받는 일
은하수 파노라마
어두운 하늘 아래 은하수의 배경은 인상적인 광경이 될 수 있다.
지평선과 거의 평행하게 뻗어 있는 먼지 투성이의 나미비아(Namibian) 사막 위로 우리 은하의 이 풍부하고 가장자리가 밝은 풍경은
남쪽 센타우루스(Centaurus, 왼쪽)에서 북쪽의 세페우스(Cepheus, 오른쪽)까지 펼쳐져 있다.
8월 초부터 디지털로 꿰매어진 파노라마 밤하늘 풍경은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성운의 색과 함께 은하수의 별과 우주 먼지의 강을 포착한다.
화성과 토성, 그리고 안타레스는 더 밝은 밤하늘에서도 우리 은하 중심부 아래의 나무에 닿는 밝은 천체 삼각형을 형성한다.
물론 우리 은하만이 이 장면에서 유일한 은하는 아니다. 우리 지역 그룹의 다른 두 주요 멤버인 안드로메다 은하(Andromeda Galaxy)와
*삼각형자리 은하(Triangulum Galaxy)는 은하수 아크를 지나 프레임 오른쪽 가장자리 근처에 있다.
< 사진. 글 출처 : NASA >
*삼각형자리 은하(Triangulum Galaxy, M33) :
우리은하가 속한 국부은하군의 은하이면서, 안드로메다은하(M31)의 위성은하로 생각되고 있다.
M33은 우리은하나 안드로메다은하(M31)보다 약 1/ 4배 작지만, 우리은하와 가까이(거리: 300만 광년) 있기 때문에 달의 두 배 크기로 보인다.
M33은 종종 M101과 더불어 바람개비은하(Pinwheel galaxy)라고 불리기도 한다.
'천문, 천체 > 밤하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지구 각처에서 보이는 은하수(11) (0) | 2020.03.16 |
---|---|
(28)지구 각처에서 보이는 은하수(9-2) (0) | 2020.03.12 |
(27)지구 각처에서 보이는 은하수(8) (0) | 2020.03.06 |
(25)지구 각처에서 보이는 은하수(6) (0) | 2020.02.29 |
(24) 지구 각처에서 보이는 은하수(5) (0) | 2020.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