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자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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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자리에서 남십자성까지(From Orion to the Southern Cross)
오리온자리에서 남십자성까지(From Orion to the Southern Cross) (2022. 1. 18) 이미지 제공 및 저작권:Lucy Yunxi Hu 이것은 빛나는 천체들로 가득 찬 하늘이다. 왼쪽 끝에는 친숙한 오리온자리가 있는데, 오리온자리의 상징적인 3개의 정렬된 허리띠 별과 유명한 오리온 성운으로 나뉘어 있으며, 둘 다 버나드 고리(Barnard's Loop)에 둘러싸여 있다. 특집 사진에서 중앙의 바로 왼쪽에는 밤에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가 있다. 사진 중앙을 가로지르는 아치는 은하수 중심 띠이다. 맨 오른쪽 상단 근처에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밝은 두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LMC))과 소마젤란운(SMC)이 있다. 또한 오른쪽 끝에는 구름이 많은 지평선 바로 위에 남십자성자리가 있..
2022.01.18 -
울루루 저편의 번개와 오리온(Lightning and Orion Beyond Uluru)
울루루 저편의 번개와 오리온(Lightning and Orion Beyond Uluru) (2021. 5. 11) 울루루(Uluru)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유엔의 세계 문화유산인 울루루는 호주 중부의 350m 높이의 산으로 거의 평평한 환경에서 급격히 솟아 있다. 사암으로 구성된 울루루는 부드러운 암석이 침식되면서 지난 3억 년 동안 천천히 형성되었다. 5월 중순에 찍은 특집 이미지의 배경에는 격렬한 뇌우가 보인다. 울루루와 뇌우의 저 멀리 뒤쪽에는 오리온자리가 두드러진, 별이 총총한 하늘이 있다. 울루루 지역은 22,000년 이상 인간의 거주지였다. 현지의 원주민은 오랫동안, 현대의 오리온자리를 구성하는 별이 밤하늘에 처음 나타날 때, 번개 폭풍을 수반하는 더운 계절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2021.05.12 -
조경철천문대에 떠오르는 사냥꾼(Hunter) 오리온(Orion)
우(宇)라는 한자에는 '공간적인 넓이', 그리고 주(宙)라는 한자에는 '시간적인 넓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우주의 별들은 마치 그림이나 조각처럼 움직임을 멈추고 오직 침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우리들 인간은 탄생의 순간을 맞고, 생각지도 않은 시간에 휘말리며, 마침내는 나이가 들어 죽어간다. 별도 전적으로 마찬가지다. 지금도 우주의 어딘가에서 별이 태어나고, 우주의 어딘가에서는 별이 죽어 가고 있다. 우주에 퍼져 나간 별의 파편은 우주 공간을 떠돈 다음, 또 다른 별을 탄생시키는 재료가 된다, 더욱 큰 규모로 보면, 은하끼리도 엄청난 속도로 접근하고 마침내는 충돌하기도 한다. 실제로 우주는 결코 움직임을 멈춘 세계가 아니라, 실로 다이내믹한 격동의 장(..
2020.11.16 -
브라질에 떠오르는 오리온자리(Orion Rising over Brazil)
별꽃에서는 향기가 난다 이 경 주 해 지고 나면 별 뜬다 그 낮별 하나 지고 나면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 꽃으로 피어난다 시리우스도 쌍동이 자리도 오리온 대성운도 세상사람 유혹하듯 초롱초롱 피어난다 별밭을 바라보면 꽃이 아닌 별은 하나도 없다 별밭을 바라보면 별꽃에서는 향기가 난다. 브라질에 떠오르는 오리온자리(Orion Rising over Brazil) (2019. 12. 30) 최근 오리온자리(Orion)를 본 적 있나요? 앞으로 몇 달은 이 친숙한 별자리가 밤에 계속해서 일찍 떠올라 보는 데 최상일 것이다. 하지만 눈으로 보는 오리온자리의 별들과 성운들은 이 환상적인 카메라 이미지처럼 다채롭게 보이지 않는다. 이 사진에서, 오리온자리는 지난 달 브라질 중서부 지역의 브라질 코팔 나무(Brazili..
2020.06.17 -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오리온자리(Orion over the Austrian Alps)
마음속의 별자리 김 재 진(1955- ) 간밤에 비가 내려 세상이 다 투명합니다. 빗방울이 씻어놓은 투명한 세계를 심호흡하며 받아들입니다. 내 몸은 빛나고 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길을 건너온 투명한 별빛이 햇빛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별들은 수풀 위에서 반짝거리거나 총총거리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사람들은 곳곳에서 누군가를 떠올리며 위로 받고 있습니다. 동물과 식물이 하나씩 없어지고 우리가 알고 있던 곤충의 이름들이 새로 펴낸 도감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해도 머리 위를 비추는 별들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햇빛이 사라지는 깜깜한 밤이 와도 별빛은 수풀 위를 비추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오리온자리(Orion over the Austrian Alps) (2019년 1월 2..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