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 하천및 호수, 습지나 갯가의 모래땅에 자라는 갈대는 벼과 갈대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갈대는 대나무와 같은 식물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갈대
천 상 병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 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갈대는 9월에 줄기 끝에 자줏빛에서 자갈색(紫褐色)으로 변하는 수많은 꽃이 피어 전체적으로 원뿔 모양의 무성한 꽃 이삭을 만든다. 갈대의 꽃말은 ' 신의, 믿음, 지혜'이다갈대는 땅속 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어나가며 마디에서 뿌리가 나고,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다. 잎은 어긋나며 너비가 2-3cm로서 끝이 길고 뾰족허다.열매는 영과(穎果: 열매껍질이 씨껍질에 붙어 있는 1개의 씨)이고 씨에 털이 있어 바람에 쉽게 날려 멀리 퍼진다. 씨앗과 땅속줄기로 번식한다
갈대의 춤
이 홍 섭
잎을
다 던져버린 나무들이야말로
흐르는 강물의 비밀을
알 것 같으다
사시사철 푸르른 잎 튀웠던
나무들이야말로
강물의 끝을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으다
그러나, 온몸의 피
다 던져버린 갈대의 춤은
얼마나 외로우리
바람 불면 우거지는
슬픔의 면적은
또한 얼마나 넓으리
강물 흐르다 멈춘 자리에
나를 멈추어 세우고
정신없이 바라보는
저 황홀한 춤
□달뿌리풀
달뿌리풀 - 뿌리줄기가 땅위나 물속을 달리듯 길게 사방으 뻗는다 하여 '달뿌리풀'이라 한다달뿌리풀 - 꽃 이삭이 엉성하게 부채살처럼 달려 있어 잘 엉키지 않는다. 꽃말은 ' 유용 '이다.
□물억새
물억새는 한국의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능선이나 숲속에 자라는 억새와 달리 강가, 저지대 습지에서 자란다.
억새꽃
이 재 환
흰머리 휘날려도
멋진 모습 변함없고
억새 슬피 울면서도
찾는 이 반겨주네
바람에 흔들려도
비가 내려도
쓰러지지 않는
억척스러운 억새꽃
물억새 꽃 - 겉껍질에 까락이 없으며 잔털이 억새에 비해 길기 때문에 꽃차례가 전체적으로 더 희게 보인다. 꽃은 8~9월에 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꽃말 은 '원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