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5. 14:34ㆍ사진/야생화
들꽃
용 혜 원
인적 드문 곳에 피어난 나를
너무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지 말아요
당신은 나를 아름답다 하지만
훌쩍 떠나버리고 나면
다시 나를 바라보는 이
만나기 쉽지 않아요
모르는 척
못 본 척
스쳐가는 바람처럼 지나가세요
나도 바람이 불어왔다간 듯이
당신의 눈빛을 잊겠어요
□등대시호(燈臺柴胡)
높은 산 초원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높이는 약 8~12cm에 이른다. 줄기는 직립하며 세로줄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뿌리잎은 갈라지지 않으며, 7개의 잎줄이 있는 선형이다. 줄기잎은 뿌리잎보다 더욱 좁은 선형으로 아래 줄기를 감싸는 엽초가 발달한다. 화서는 정생 하며 총산경은 8~10개이다. 총포와 소총포는 각각 3개 또는 5개이며 선형이다. 꽃잎은 자주색 또는 적자색이며 정단면이 안으로 굽어 있고 꽃받침잎의 열편은 뚜렷하지 않다. 8~9월에 꽃이 핀다. 열매는 넓은 타원형으로 분리과는 배면이 약간 납작한 형상으로 등면과 측면에 늑이 약하게 발달하며 간혹 날개 형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함경북도, 함경남도, 평안북도 등 강원도 설악산 이북에 자생하며 만주, 우수리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형태
줄기는 곧추서지만 위쪽이 구불구불하고, 높이 8-40cm이다. 뿌리잎은 5-8장, 피침형, 길이 4-5cm, 잎자루는 길이 2-3cm이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3-9장, 난상 피침형, 밑이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의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노란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다. 꽃싸개잎은 1-3장, 잎 모양, 난형, 끝이 길게 뾰족하다. 작은 꽃싸개잎은 넓은 난형, 4-6장, 꽃받침처럼 보이며, 녹색, 끝이 매우 뾰족하다. 암술대는 자주색, 뒤로 말린다. 열매는 분과이며, 타원형, 자주색으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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