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꿩의다리
2024. 9. 7. 11:19ㆍ사진/야생화
야생화(野生花)
양 중 규
아무도 오고 가지 않는 숲 속에서
큰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
겨우 얼굴을 디밀어
핀 꽃
아무도 너를 알아주지 않아도
아무도 너에게 아름답다 말해주지 않아도
너는 그냥 그렇게 너답게 피었구나
모진 추위를 뚫고
꽃망울을 활짝 펴
하늘을 향해 웃고 있는 너
이제 너를
나의 마음에 심어
이름을 붙인다
□산꿩의 다리(미나리아재비과)
개화 : 7~8월 높이 : 40~50㎝ 분포 : 전역
유래 : 산에서 자라는 꿩의다리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다.
산지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 : 끝으로 갈수록 방추형으로 되는 뿌리가 있다.
●줄기 : 곧게 서고 능선이 없다.
●잎 : 뿌리 쪽에 달리는 잎은 2~3회 3출엽이며 잎자루가 길다.
줄기 쪽에 달리는 잎은 1~2회 3출엽이며 잎자루가 짧거나 없다.
작은 잎은 긴 타원형 또는 사각상의 난형이며 변이가 다양하다.
길이는 1.5~8㎝, 폭은 1~5㎝이다.
●꽃 : 7~8월에 줄기 위쪽에 달리는 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이 모여 핀다.
꽃받침잎은 4~5개이고 타원형이며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없다. 수술은 많고 위쪽이 꽃밥보다 넓게 부풀고 아래쪽은 실처럼 가늘다.
암술대는 짧고 굵다.
●열매 : 피침형 또는 난형의 수과이고 양쪽에 1~4개의 능선이 있으며 짧은 열매자루가 있고 끝에 짧은 암술대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