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 설산 위의 화성과 유성 (Mars and Meteor over Jade Dragon Snow Mountain)

2020. 11. 24. 20:30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돌아보는 삶

鞍山백원기

 

보이는 것마다 신선감 있는 것은
반짝이고 매끈했던 삶 있었던 까닭
모두가 지난 세월 탓 이리

견주어보면 뒤떨어진 느낌
되돌릴 수 없는 시곗바늘이라
최선의 삶 살아갈 일이라고
다시금 다져본다

겨울이 다리를 건너오는 지금
옛 생각에 달려가고 싶지만
세월의 파도에 밀려온 여기

고개 숙여 잠잠히 돌아보면
험한 언덕 넘어온 삶
온몸으로 빚은 추억이네

 

 

 

옥룡 설산 위의 화성과 유성 (Mars and Meteor over Jade Dragon Snow Mountain)

(2020. 11. 21)

 

찬란한 노란색의 천체 표지(celestial beacon), 화성은 여전히 밤에 눈부시다. 구름 사이를 들여다보면서 떠돌아다니는 행성은 11월 18일에 달이 없는 어두운 하늘에서 유성의 섬광에 잠깐 합류했다. 지구가 연례 사자자리 유성우 동안 주기적인 혜성 템펠-터틀(Tempel-Tuttle)에서 먼지를 휩쓸었을 때 단일 노출이 촬영되었다. 험준한 서쪽 지평선에는 중국 남서부 윈난성 옥룡 산맥이 펼쳐져 있다. 옥룡설산은 구름 아래  유성 궤적 끝 너머에 솟아 있다.

 

<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 Jeff Dai (T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