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코스 협곡(峽谷)의 니오와이즈 혜성( Comet NEOWISE over Vikos Gorge)

2020. 8. 8. 01:26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선물
나 태 주

나에게 이 세상은 하루 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 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 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저녁 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진다 해도 부디
마음 아파하거나 너무 섭하게 생각지 마서요
나도 또한 이제는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비코스 협곡(峽谷)의 니오와이즈 혜성( Comet NEOWISE over Vikos Gorge)

2020. 8. 3


지구는 우리에게 이 혜성을 보여주기 위해 갈라진 겁니까?  물론 그렇지 않다. 비록 이 이미지가 그렇게 보인다고 해도.
멀리 배경에 니오와이즈(NEOWISE) 혜성이 약 2주 전 그리스 북부 상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혜성 위에는 북두칠성(아즈텍 신화에서 마법사라고도 함)의 밝은 별을 포함하여 많은 별들이 있으며, 이 별무리는 지난 한달 동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북녘 하늘에서 맴돌던 육안 혜성을 찾는데 사용하였다. 전경(前景)에는 너비에 비해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峽谷)인 비코스 협곡(Vikos Gorge)이 있다. 이 협곡은 지난 수백만 년에 걸쳐 보이드마티스(Voidomatis) 강의 침식으로 서서히 형성됐다.

이 이미지를 촬영하는 데는 많은 계획, 기다림, 행운, 강풍에 맞서고, 그리고 현지의 늑대들을 피하는 것이 필요했다.

C/2020F3 ((NEOWISE) 혜성은 계속해서 희미해지며, 이제는 태양계 바깥쪽으로 되돌아 가면서 쌍안경을 통해 가장 잘 보인다.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Constantine Emmanouil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