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Perseid Meteors over Slovakia)

2020. 8. 8. 23:28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별똥

정지용(1902~1950)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다음 날 가 보러,
벼르다 벼르다
이젠 다 자랐소.

 

 

슬로바키아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Perseid Meteors over Slovakia)

(2019. 8. 12)

 

오늘 밤은 유성을 보기에 좋은 밤이다. 매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기에는 혜성의 분진이  어두운 하늘을 타고 행성 지구로 쏟아진다.  이 합성 이미지는 슬로바키아(Slovakia)의 폴로니 다크 스카이(Poloniny Dark Sky) 공원에서 작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때 촬영한 것이다. 전경(前景)의 특이한 건물은 콜로니카 천문대(Kolonica Observatory) 부지 안에 있는 천체 투영관(planetarium)이다. 비록 혜성 먼지 입자들이 서로 평행하게 이동하지만, 그 결과로 생긴 유성우(流星雨)는 페르세우스자리의 하늘 한 점에서 방사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방사 효과는 원근법에 의한 것으로, 평행선은 선로처럼 멀리 집중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오늘 밤 자정을 넘겨 절정을 이룰 전망이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하늘은  거의 보름달에 의해 밝아 질 것이다.

 

<사진,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Petr Horál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