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 16:48ㆍ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별 빛
문 재 학
어둠이 내리면
하나. 둘
어느새
밤하늘을 가득 수놓는다.
결코 화려하지 않은
은은한 그 빛은
수많은 사람의 시름을 달래었고
청명(淸明)한 날이면
더 많은 동료(同僚)를 대동
숨 막히게 쏟아져
탄성(歎聲)을 자아냈다.
어둠이 짙을수록
사물(事物)과 달리
보석처럼
영롱(玲瓏)한 빛을 내기에
기나긴 세월을 두고
더욱 너를 반긴다.
유성, 혜성 및 갈매기 (성운) Meteor, Comet, and Seagull (Nebula)
(2018. 10. 21)
유성, 혜성, 그리고 발광 성운(發光星雲)은 모두 이 단일 이미지에서 포착되었다. 가장 가깝고 가장 순식간인 것은 오른쪽 상단에 있는 빗금을 그린 유성이다. 1초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보였다. 지구 대기권에서 붕괴된 유성은 21P/자코비니-지너(21P/Giacobini-Zinner) 혜성의 핵에서 나온 작은 파편이었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공교롭게도 그 혜성은 같은 이미지에서 포착된 혜성이었다. 지구에서 태양계 내부를 가로지르는 혜성 21P는 이미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긴 먼지 꼬리가 특징적이다. 이 혜성은 지난 몇 달 동안 쌍안경으로 볼 수 있었지만 목성의 궤도로 다시 향하면서 사라지고 있다. 3,500광년 떨어진 곳에서 가장 먼 곳은 왼쪽에 보이는 IC 2177, 갈매기 성운(Seagull Nebula)이다. 250 광년의 날개 길이를 가진 비교적 광대한 갈매기 성운은 수십만 년 동안 계속 보일 것이다. 약 2주 전에 일본의 이와키 시(Iwaki-City)에서 촬영된 장노출이 결합되어 이미지의 가장 희미한 요소를 포착했다. 여러분들도 이와 같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오늘 밤은 오리온자리 유성우 극대기이다.
< 사진, 글 출처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 Takao Sambommatsu
□자코비니-지너 혜성(21P/Giacobini-Zinner)은 물병자리에서 발견된 6.6년 주기 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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