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하늘 반영反映(Dark Sky Reflections)

2020. 6. 29. 23:00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사랑-그대라고 하는 별

정 성 수

그대는 어느 풀잎에 맺히던 이슬 이였던가.
그대는 어느 가슴을 울리던 바람 이였던가.

시린 허공을 건너 와
이 땅에 내려앉은

내 가슴에 빛나는 별이여.

나는 아침 이슬 다 마를 때까지 젖어있는 풀잎이었다.
나는 바람이 다 스쳐갈 때까지 함께 우는 가슴이었다.

 

 

어두운 하늘 반영反映(Dark Sky Reflections)

(2020. 6. 29)

 

호수가 잠잠해지자 땅과 하늘의 많은 경이로움이 두 번 나타났다. 아마도 어두운 하늘에서 가장 극적인 것은 대각선 띠로 보이는 우리 은하수의 중심 띠였을 것이다. 오른쪽에는 우리 은하수의 위성 은하인 소마젤란 은하와 대마젤란 은하 둘 다 있었다. 희미한 여러가지 색상의 대기광(airglow)이 밤새 펼쳐졌다.  안타레스(Antares)를 포함한 수많은 밝은 별들이 보였고, 행성 목성은 이미지의 중심 바로 위에 나타났다. 특집 사진은 5월 중순 호주 남부 본니 리버랜드(Bonney Riverland) 호숫가에서 30분 이내에 동일한 카메라와 동일한 위치에서 촬영한 모든 노출을 합성하였다.  호수에서 뻗어 나온 죽은 나무들은 검은 윤곽 뿐만 아니라 반영反映도 포착되었고, 호수 건너편에는 바르메라(Barmera) 작은 마을의 불빛이 보였다. 7월에는 해가 서쪽에서 지는 것처럼 목성과 토성이 동쪽으로 떠오를 것이다.

 

<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 : Will Godw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