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8. 09:07ㆍ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깃털 달린 뱀의 피라미드 위의 은하수(Milky Way over Pyramid of the Feathered Serpent)
(2019. 6. 17)
깃털 달린 뱀이 마야 피라미드에서 내려 오는 것을보기 위해서는 절묘한 타이밍이 필요하다. 춘분과 가까운 날, 멕시코의 유카탄(Yucatan) 반도에있는 엘 카스티요(El Castillo)를 방문해야 한다. 그런 다음, 늦은 오후에 하늘이 맑으면 피라미드 자신의 그림자가 삼각형을 만들고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독사의 유명한 환상과 합쳐진다. 쿠쿨칸(Kukulkan) 사원으로도 알려진 인상적인 계단 피라미드는 높이 30m, 바닥의 폭이 55m이다. 9 세기에서 12 세기 사이의 콜럼버스 이전 문명에 의해 일련의 정사각형 테라스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달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천문 배치로 유명하다. 그러나 우리 은하계의 중심 띠가 마야 피라미드 위로 내려가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너무 정교한 타이밍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심지어 고대 마야인들 조차도, 특집의 이미지에서 은하수, 토성(왼쪽), 목성(오른쪽)의 정확한 위치가 춘분보다 더 구체적인 시간 스탬프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감명을 받았을 것이다 --실제로는 2019년 4월 7일 오전 5시.
<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Robert Fedez >
엘 카스티요(El Castillo)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 치첸이트사의 중앙에 위치한 메소아메리카식 피라미드로, 쿠쿨칸의 신전으로도 불린다. 고고학자들은 이 건물을 치첸이트사 건물 5B18이라고도 부른다.
엘 카스티요는 마야 문명에 의하여 기원후 8세기 - 12세기 경에 지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마야의 신 쿠쿨칸에게 바쳐진 것으로 추정된다. 쿠쿨칸은 깃털 달린 뱀신으로, 아스텍 제국의 케찰코아틀, 메소아메리카의 타 뱀신들과 유사하다.
엘 카스티요는 여러 개의 사각형 테라스들이 겹쳐 쌓아 올려져 있고, 사면에 계단이 나있어 정상의 신전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이다. 북쪽 계단의 발치에는 뱀의 머리 조각이 장식되어 있으며, 마치 뱀이 정상으로부터 꿈틀거리며 내려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춘분과 추분 즈음에 석양이 피라미드의 북서쪽 사면을 비출때, 이 조각들이 삼각형의 그림자들을 만들고, 이걸 아래에서 바라보면 마치 날개 달린 뱀이 정상에서 내려오는 환상을 불러 일으킨다. (추분에는 올라가는 뱀, 춘분에는 내려오는 뱀 환상이 보인다 함) 이 현상은 매우 유명하며, 이 시기가 되면 수 천명의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는다. 다만 이 같은 착시 효과가 의도적으로 고안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이 그림자 착시 효과가 굳이 정확한 춘분과 추분 날짜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 몇 주동안 계속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라미드 계단에는 1개당 총 91개의 단이 있고, 4면의 단 수를 모두 합하면 총 365개의 단이 만들어져 있다.(남쪽 사면의 계단은 침식되어 그 수가 줄었다.) 이는 1년의 일수와 정확히 들어맞는데, 마야인들의 뛰어난 천문 기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료된다.
엘 카스티요의 높이는 30m이고, 정상의 신전의 높이는 약 6m이다. 신전의 바닥면은 한 면이 약 55.3m이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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