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은 대체 몇 개일까

2019. 9. 11. 16:40천문, 천체/천문, 천체

지리산 장터목 밤하늘

 

행성은 대체 몇 개일까

 

행성(planet)이란 단어는 '방랑자'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으며, 본래는 '붙박이별'이라고 불리는 항성(star)과 비교했을 때 위치가 변하는 모든 천체(celestial object)를 뜻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가 아는 행성은 오직 수성(Mercury), 금성(Venus), 화성(Mars), 목성(Jupiter), 토성(Saturn), 태양(Sun), 달(Moon)등에 불과했다. 그렃지만 17세기에 목성과 토성 근처에 있는 새로운 천체들을 발견하면서, 행성의 숫자는 순식간에 열여섯 개로 불어났다. 태양계를 더 많이 알게 되면서  그리고 관측을 통해 혜성(Comet) 또한 천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행성의 정의가 변하기 시작했다.

행성은 이제 원형에 가까운 궤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를 뜻하게 되었다.

태양은 더는 행성이 아니었다. 지구가 바로 행성이었다.

지구의 달은 목성이나 토성의 자연 위성(natural sutellite)과 함께 새로이 달(Moon 위성)이라는 종류의 천체로 분류되었다.
행성의 정의가 변하면서, 천왕성(Uranus)은 고대 이후로 새로이 발견한 최초의 행성이 되었다. 19세기 초반에는 해왕성(Neptune)을 케레스, 팔라스(Pallas), 주노(Juno), 베스타(Vesta), 헨케(Hencke) 등과 함께 발견하면서 행성의 숫자는 다시 또 열세 개로 늘어났다. 1847년, 화성과 목성 사이를 도는 작은 행성들은 새로이 소행성(Asteroid)으로 분류되었다. 덕분에 주요 행성의 숫자는 다시금 여덟 개로 줄어들었다. 1930년, 명왕성(Pluto)을 발견하면서 행성은 다시 아홉 개로 늘어났다. 21세기에는 하우메아(Haumea), 에리스(Eris), 마케마키(Makemake)를 발견하면서 또다시 행성은 재정의했다. 그렇게 천체를 분류하는 새로운 기준인 왜행성(dwart planet)이 탄생했다. 오늘날 우리 태양계는 여덟 개의 행성과 다섯 개의 왜행성, 182개의 달, 65만 개가 넘는 소행성으로 구성된다.  지금 당장은 말이다. < 코스모스 인포그래픽스에서 >

 

*소행성 : 목성 궤도 및 그 안쪽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보다 작은 천체

*왜행성 : 태양을 도는 궤도를 갖고 있고, 구형에 가까운 모양을 유지하기 위한 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만한 질량을 가져야 하고,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를 배제하지 못하고 다른 행성의 위성이 아니여야 함           

왜행성 목록; 세레스,

명왕성, 하우메아, 마데카케, 에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