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목(人伽木)

2019. 7. 31. 17:29사진/나무

□설악산 서북능선에 피어 있는 붉은인가목, 흰인가목

 

 설악산 서북능선은 대청봉에서 중청-끝청-귀떼기청봉-큰감투봉-대승령- 안산까지 이어진 설악산 최장의 능선이다.

서북능선은 힘든 산행코스로 능선이 길고 굴곡이 심해 체력소모가 심한 곳이다.

서북능선은 서북능선의 한가운데 있는 한계령 삼거리를 기준으로 동쪽의 끝청-중청-대청봉까지의 백두대간 주능선 구간과 서쪽의 귀떼기청봉- 큰감투봉- 대승령- 안산까지의 2개의 능선으로 나누기도 한다.

 

붉은 인가목 - 해당화와 유사하게 생겨 '산해당화'라고도 부른다. 꽃잎은 달걀을 꺼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둥글거나 오목하다. 수술은 여려 개이고 꽃잎보다 짧다.
잎끝은 뾰족한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받침 조각은 피침형이고 꼬리처럼 길다. 여름에 새 가지 끝에 1-3개의 꽃이 핀다. 붉게 핀 꽃송이가가 푸른 숲 위에 떠 있는 듯 아름답게 보인다..
흰인가목 - 높은 산에서 드물게 자라는 낙엽성 떨기나무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 1m가량이다. 작은 가지에 붉은 가시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작은 잎 7-15개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으로 어긋난다. 작은 잎은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에는 선모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새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에는 선모가 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길이 15-20mm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고 10월에 홍황색으로 성숙한다. 경기도, 강원도와 북한 지역의 1,000m가 넘는 고산에서 자란다. 러시아, 중국에도 분포한다.
인가목 중에서 법정 희귀 보호식물로 분류되어 있으며, 설악산 등 국내 몇몇 곳에서만 자생처가 확인된 북방계의 희귀식물이다.

 

 

□인가목 (Prickly rose, )

한자로 인가목()이라고 하나, 이름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려진 바 없다. 높은 산이나 고지대의 숲에서 자라며, 잎이 지는 떨기나무(낙엽관목)이다. 높이는 2~3m이다. 나무껍질은 갈색이고 바늘 모양의 가시가 빽빽하게 덮인다. 겨울눈은 달걀형이고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우상복엽)이다. 작은 잎(소엽)은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3~9개가 달리며, 길이는 3~5㎝, 폭은 1.5~2.5㎝이다. 끝은 둥글거나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뒷면과 엽축에 가시와 함께 잔털과 샘털이 있다. 턱잎은 잎자루에 붙고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1~3개가 홍자색 또는 연한 홍자색으로 핀다. 드물게 흰색으로 피는 것도 있다. 꽃자루는 3~5㎝이다. 꽃차례의 축과 꽃자루와 꽃받침조각의 겉면에 잔털과 샘털이 빽빽하게 덮이지만 거의 없는 것도 있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고 꼬리처럼 길다. 꽃의 지름은 3.5~5㎝이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둥글거나 오목하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꽃바침과 꽃받침이 항아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장미과()이고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길이는 2~2㎝이고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조각이 남는다. 그 안에 든 수과()는 달걀형이고 긴 털이 있다. 인가목은 붉은인가목이나생열귀나무와 비교할 때, 열매가 긴 타원형이고 열매자루가 길며, 꽃받침조각이 꽃잎보다 길게 나오는 점이 다르다. 형태적인 변이가 매우 심한 종이어서 학자에 따라 붉은인가목을 인가목과 같은 것으로 보기도 한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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