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소백산천문대의 은하수와 밤하늘 풍경

2018. 8. 1. 10:26천문, 천체/밤하늘 여행

밤하늘 여행

(18) 소백산천문대의 은하수와 밤하늘 풍경 

       (2018. 7.7-8)


밤하늘은 아름답다.

그러나 우리가 과연 1000억 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우주와 얼마나 친해질 수 있을까?

더군다나 은하마다 1조 개의 별을 품고 있고, 어쩌면 별 하나하나가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 엄청난  우주와 말이다.

이 물음에 담변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잠시 두 눈을 감고 대폭발과, 눈보라처럼 몰아치는 은하와, 귾임없이 변하는 별과, 소둉돌이치는 행성 등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걸 떠올려라. 그것은 모두 우리 뇌와 시냅스에 저장되어 있다.  우리의 머릿속에 우주가 들어 있다.

어떵게 이보다 더 친근해질 수 있겠는가?


둘째, 은하들로 이루어진 우주의 발견은 인간의 호기심과 인간의 천재성과 인간의 용기를 말해 주는 인간의 대서사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브루노와 갈릴레오와 허셜과 허블이 조금씩 들어 있다.

우리가 곧 그들이고 그들이 곧 우리다.

70세의 눈먼 노인이었던 갈릴레오는 로마의 검사 성성의 마룻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것을 강요당했댜.

그리고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더 이상의 고문과 브루노와 같은 운명을 모면했다.

그러나 그가 관찰했던 천체들에 대한 열정만은 억누를 수가 없었다.

전설에 따르면 공개적인 철회 이후 그는 작은 소리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이런게 바로 우주와의 진실한 우정이 아닐까?        < 쳇 레이모의 '아름다운 밤하늘' 중에서 >




쳇 레이모의 말처럼,

별 관찰은 그야말로 밤의 풍경과 소리와 풍취와 향기와 감촉 등 모든 감각을 충족시켜주는 듯하다.

별과 은하수 그리고 구름과 잔잔한 바람과 함께한 아름다운 밤이었다.



       / 조 병 화


멉니다

아련하옵니다

불가사의합니다

신비롭습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 수많은 별들 중에서

사람이 사는 별이 있을까

하는 순간, 한 눈물이

떠 올랐습니다


반짝, 반짝.


















  은하수 흐르는 여름철 대삼각형




















    아름다운 은하수




  구름속에 보이는 은하수




      첨성관 옆을 흐르는 은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