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바이스
2010. 6. 27. 17:54ㆍ시 모음/시
에델바이스
오 정 방
보송 보송 곱구나 솜다리 에델바이스
높고 높은 산 위에 다소곳이 피었구나
도시보다 하늘이 더 가까운 산 바위 틈
사람의 발길 뜸한 곳에 초연히 사는구나
속세의 반목과 질시 분쟁을 멀리 떠나
언제 너 이토록 높이도 올라와 있었구나
바람과 구름이 너의 고마운 친구로구나
다람쥐 산새가 너의 절친한 동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