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녹음

2010. 6. 3. 17:46시 모음/시

 

 

 

6월의 녹음

진 의 하

 

6월의 녹음은
고공을 꿈꾸는
새였다.

 

한사코 파닥이는 날개 짓
제 어둠의 그림자를
새까맣게 털어놓고 있었다.

 

 우우
하늘을 우러러
어제보다 한 치씩
웃자란 목을 빼고
싱그러운 물빛 번쩍이며
새롭게 거듭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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