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2024. 12. 24. 16:38ㆍ사진/일몰.일출
신년시(新年詩)
조 병 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生命)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해돋이
정 수 미
푸른 바다 위에
생명력의 빛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여!
오색 빛깔 찬란한
너와 나의 꿈들이 두둥실 떠 올랐다
희망을 가득 안은
역동적인 빛으로
눈부신 거대한 에너지여!
뜨거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원대한 도전과 응전을 심어 주었다
하늘로 솟아오른
해맑은 빛으로
축복을 노래하는 무지개여!
마냥 찬란하게 비추는 너는
차디찬 바다를 사랑으로 변화시켰다
대지를 잠 깨우고
정열적인 빛으로
영혼을 치유하는 불꽃같은 눈동자여!
힘차게 솟아 올라서
온 우주를 품에 안고 뜨겁게 타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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