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黎明)

2024. 4. 9. 07:26사진/일몰.일출

아침, 그대를 맞으며

조 희 선

 

살아간다는 것은 기쁨이야

하루를 산다는 건

그물을 싣고 바다를 향해 떠나는

싱신한 희망이야

 

어젯밤의 졸린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건 싫어

지난날의 어둔 습성으로 아침 창을 여는 건 싫어

 

살아간다는 건 설렘이야

하루를 산다는 건

인연을 따라 운명을 건져 올리는 황홀한 만남이야

 

북설악 신선대에서의 여명 - 동해 바다 위로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좌측부터 운봉산, 교암항, 아야진항, 봉포항 ,영랑호와 속초시의 불빛이 보인다.
북설악 신선대 바위 너머로 영랑호, 청초호, 속초시의 불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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