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7. 13:35ㆍ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
하 청 호
비 오는 날
연잎에
빗물이 고이면
가질 수 없을 만큼
빗물이 고이면
고개 살짝 숙여
또르르 또르르
빗물을 흘려보내는 것을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
가질 만큼 담는 것을.
태양계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나이 46억 년의 항성
태양은 거대한 가스 덩어리이다. 주 성분은 수소 70%, 헬륨 30% 미만이며, 탄소, 질소, 산소 등은 0.1%를 차지한다. 이들 원소는 고온이기 때문에 원자에서 전자가 떨어져 나와(전리), 전자와 원자핵이 흩어진 플리스 마 상태로 되어 있다.
중심부에서는 수소가 혤륨에 융합되어 원자핵 에너지가 생기는 핵융합 반응이 진행된다. 이 에너지는 '광구'라는 태양의 표층(두께 약 400km)까지 운반되고, 가시광선 등의 전자기파로 밖으로 방출된다. 이것이 우리가 보는 태양광이다.
태양의 중심핵은 1600만 K로 매우 고온. 고압이므로 핵융합으로 만들어진 에너지는 주위의 가스 입자와 부딪쳐 곧바로 나아가지 못한다. 그래서 복사층을 빠져나가는 데 수만 년의 시간이 걸러며, 그 사이에 주위로 에너지를 빼앗겨 가시광선으로 바뀐다. 표면으로 나온 빛은 지구까지 8분 20초 만에 오지만, 그 빛이 태양의 중심핵에서 만들어진 시점은 10만-1000만 년 전이다.
광구 밖에는 1만 K의 '채층'(두께 수천 km)이 있으며, 그 위에는 더욱 고온으로 약 100만 K인 '코로나'가 퍼져 있다. 코로나가 펴진 범위는 태양 지름의 몇 배 이상 된다. 이들 층은 자외선이나 X선을 강하게 방출한다. 태양의 나이는 약 46억 년이며, 앞으로도 약 50억 년 동안 계속 빛날 것이다.
<Newton HIGHLIGHT 13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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