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3. 12:30ㆍ사진/일몰.일출
걸어보지 못한 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Lee Frost, 1874~1963 미국 시인)
단풍 든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 보리라! 생각했지요
인생 길이 한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라고...
태양계는 약 46억 년 전 분자운에서 형성되었다
태양계는 약 46억 년 전 가스와 고체인 먼지 입자로 이루어진 분자운에서 형성되었다. 모체가 된 분자운은 현재 태양계의 100배 이상 크기였다고 생각된다. 이 분자운이 어떤 계기로 수축을 시작했다. 수축에 따라 그 모양은 공 모양에서 편평해졌다가 이윽고 원반 모양의 원시 태양계 원반이 되었다. 수축은 더욱 계속되었고, 그런 가운데 먼지 입자가 충돌.합체해 성장하다가, 크기 1cm 정도의 미립자가 원반의 적도면에 쌓여 갔다.
여기서 미립자는 크기 몇 km 정도의 미(微)행성으로 성장했으며, 이윽고 미행성끼리 충돌.합체함으로써 원시 행성이 형성되었다. 원시 행성은 성운의 가스를 끌어당겨 대기로 삼고, 이어서 미행성을 포착해 성자이 가속되었다.
이윽고 원반의 가스는 태양계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 후 지구에서는 내부에서 분출한 가스를 바탕으로 대기가 만들어지고 생명이 태어났다.
< Newton HIGHLIGHT 136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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